본문으로 바로가기

사무엘상 3:1~14 (2017.04.25.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상 2017. 4. 25. 15:32

<말씀>

사무엘상 3장

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3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 있는 여호와의 전 안에 누웠더니 

4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5    엘리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는지라 그가 가서 누웠더니 

6    여호와께서 다시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 아들아 내가 부르지 아니하였으니 다시 누우라 하니라 

7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여호와의 말씀도 아직 그에게 나타나지 아니한 때라 

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나눔>

1. 사무엘에 살던 사사 시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람들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였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불신앙했고, 교만했으며, 불순종했습니다. 이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악을 행하고, 하나님을 속였습니다.


2. 오늘 말씀은 이러한 시대를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보이지 않는 시대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말씀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 중에 그 말씀을 듣는 자가 없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눈이 어두워져 앞을 잘 보지 못하게 된 모습은 이렇게 영적 무감각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3.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시대를 끝내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던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에게 달려갔습니다. “저를 부르셨습니까?” 엘리 제사장은 부른 적이 없다 하며 사무엘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렇게 세 번이나 엘리 제사장을 찾아간 뒤에야 엘리 제사장은 깨달았습니다. 사무엘을 부른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처럼 늦게 깨닫게 된 것을 통해 엘리 제사장의 영적 둔감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가 악하니 제사장도 둔감해졌고, 제사장이 둔감하니 시대를 변화시킬 수 없었습니다.


4.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에게 가르쳐주었습니다. “가서 누워 있거라. 누가 너를 부르거든 '주님, 말씀하십시오.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엘리 제사장은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법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엘리 제사장이 가르쳐 준 것 중 최고의 가르침이었을 것입니다.


5. 사무엘은 돌아가서 자리에 누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찾아와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셨습니다. 그때 사무엘은 바로 대답했습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때부터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비전을 말씀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보라 이제부터 내가 이스라엘에 일할 것이다.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릴 것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사무엘을 통해 시작된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엘리와 그 집안이 심판받을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들의 불의와 죄악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신 사건은 하나님의 정의가 회복되는 시작이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7. 오늘 우리는 사무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역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사사 시대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할 사사를 특별히 불렀다면,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모든 사람을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8.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선포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말씀 가운데에서 주님의 복음을 깨닫게 되고,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도와 찬양, 큐티와 예배생활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9. 우리가 이 복음에 응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비전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복음 안에서 우리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불의와 악이 판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복음 앞에서 응답하길 소망합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wtJ8377qL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