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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9:38~50 (2018.02.14.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마가복음 2018. 2. 18. 14:02

<말씀>

마가복음 9장

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매우 빠르게 전개됩니다. 맥락을 잘 붙잡고 가지 않으면 잘 이해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한 절 한 절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2. 오늘 말씀의 시작은 어느 한 사건을 통해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제자 그룹에 속하지 않았던 어떤 한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그는 예수님의 이름에 권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의 이름을 활용해 귀신을 쫓아낸 것 같습니다.


3. 제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그 사람이 그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습니다. 제자들이 보기에 이 사람은 제자도 아니었고, 예수님으로부터 허락을 받은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4.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놀랍게 반응하십니다. 만일 누군가가 내 이름으로 능한일을 행한다면, 그는 우리와 함께 하는 자요, 그는 우리를 위하는 자이니 금지하지 말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5. 오늘 사건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 사역의 놀라운 개방성과 포용성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선택된 사람이 예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어떤 사람이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붙잡으면 그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따를 수 있으며, 예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6. 예전 2008년에 인도 여행을 할 때 그곳에서 잡지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테헬카라는 매우 유명한 시사잡지였는데 특집으로 오리샤주의 기독교인 박해에 관한 기사를 내었습니다. 그 안에 기독교인 인터뷰 기사가 있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읽었는데 요약하자면 이와 같습니다. ‘가난해서 병에 걸려도 병원에 갈 수 없었는데, 어디선가 소문에 ‘예수’라는 신에게 기도를 하면 병이 낫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기도를 한번 해보았고, 놀랍게 병이 낫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 예수라는 신을 믿게 되었고, 그렇게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이 지역에 매우 많아지자, 먼 지역에 있던 교회들이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목사를 파송해주어 이 곳에 교회가 생겼습니다. 나는 박해를 죽게 될지도 모르지만, 결코 신앙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글을 보면서 매우 놀라웠고, 충격을 받았고, 예수님의 이름의 능력에 대해서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7. 예수님의 이름에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안에 있을 때 우리는 구원을 얻고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찌하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붙잡고 그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붙잡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41~50절 말씀은 그러한 예수님의 심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8. 그리스도께 속한 작은 자를 대접하라. 작은이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놓치지 않도록 애쓰고 배려하라. 예수님의 이름을 붙잡는 것은 우리의 손과 발과 눈보다도 더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놓치는 것은 소금이 맛을 잃는 것과 같다. 예수님의 이름을 붙잡고 사랑의 길로 가라 선포하신 것입니다.


9.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얼마나 예수의 이름을 붙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예수 이름의 권세를 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얼마나 다른 이가 예수를 붙잡고 살아가도록 돕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 붙잡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붙잡는 삶이 참된 생명의 삶이요, 사랑의 삶이요, 구원의 삶입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6NwlcOdaTBA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