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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2:1~11 (2020.05.22.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2장
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1.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는 한 묶음의 이스라엘 역사서입니다. 이스라엘의 믿음의 선배들은 이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그들의 역사를 전하면서, 오직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길만이 하나님 백성이 살아갈 바른 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고자 하였습니다.

2. 이들은 이 긴 역사 이야기의 첫 시작을 한나의 이야기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한나의 이야기 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어 비통했던 여인이었던 한나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음으로 삶의 소망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반응하여 다시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드렸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한나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3. 고통과 절망 가운데에서 애통하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그들을 고난 가운데에서 해방시켜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온 세상을 구원하는 일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일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 일을 대신하여 예수님께서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게 되었고, 이 땅은 예수님의 전적인 헌신으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4. 한나의 이야기는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여정을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열쇠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 나오는 한나의 찬양은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함께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뜻을 함께 듣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5.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먼저 겸손할 것을 요청합니다. 오늘 7절까지의 말씀을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 같이 거룩한 분은 없습니다. 우리는 교만하고 오만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살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뒤집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힘센 자와 약한 자를 뒤집으시고, 부자와 가난한 자를 뒤집으십니다.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뒤집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우리의 인생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6.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둘째로 하나님을 신뢰할 것을 요청합니다. 8절 말씀은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을 이와같이 세울 것이라 약속해주셨습니다.

7.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향한 신뢰로 이어져야 합니다. 넘어진 자가 일어서는 것도, 주린 자가 다시 배부를 수 있게 되는 것도, 자녀가 없는 사람이 아이를 갖게 되는 것도, 죽은자를 일으키시는 것도 모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십니다. 한나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을 때에 그 기도에 응답하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을 신뢰하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8.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셋째로 하나님께 순종할 것을 요청합니다. 9절 10절 말씀은 거룩한 자와 악인의 다른 운명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의 다른 결과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악인은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 하나님의 길을 가는 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승리할 것입니다.

9. 오늘 한나의 찬양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자가 마땅히 가져야할 태도와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놀랍게도 오늘 찬양과 매우 비슷한 찬양이 성경에는 두 번 더 나옵니다. 한번은 사무엘하 22장과 시편 18편에 나타난 다윗의 찬양입니다. 또 한번은 누가복음 1장에 나타난 마리아의 찬양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온전한 모습이 다윗에게서, 그리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에서 다시 한 번 선포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드렸습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놀라운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이렇게 말씀을 통하여 계속해서 보여주신 길, 곧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렇게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우리 아버지되신 하나님 앞에서 무엇보다 먼저 겸손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온 땅의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통치자 이시며, 우리 인생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서. 우리가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우리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기를 결단합니다.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 굶주린 자를 먹이시는 하나님, 생명을 구하는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굳게 믿기를 결단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겠습니다. 겸손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저희의 삶이 주님의 은혜를 나누는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오늘도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승리하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