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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2021.12.26. 주일예배 설교. 송년설교)

 

스바냐 3

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   여호와가 형벌을 제거하였고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여호와가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18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느니라

19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20   내가 때에 너희를 이끌고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021 한해의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2021 한해 참으로 다사다난 했던 한해였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힘든 순간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모든 순간에 은혜가 있었고, 모든 순간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비록 헤아려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알수없다 하더라도 우리 주님의 놀라운 섭리를 신뢰하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말씀을 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나이를 먹어가는 구나, 우리의 세월이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것입니다. 결국 삶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기가 바로 연말 연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정체성,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아는 것일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 자신과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사람, 사람을 우리 하나님께서 어떠한 눈으로 바라보실 , 그리고 하나님께서 있어서 우리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은 스바냐 말씀입니다. 스바냐는 멸망을 앞둔 남유다의 선지자였습니다. 스바냐는 이제 남유다와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것이라 예언하였습니다. 나아가 모든 이방민족들까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것이라 예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 쓰셔서 나라를 멸망시킬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멸망이 끝이 되지 않을 것임을 스바냐 선지자는 예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백성들을 불러 보으시고, 심지어 이방 백성들까지 다시 불러 보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섬기게 것이라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바로 오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구원하셨을 , 다시 하나님을 찬양할 있게 되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14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14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15   여호와가 형벌을 제거하였고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여호와가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6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스바냐 선지자는 선포합니다. 구원의 날이 되면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과 예루살렘의 백성들은 노래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벌을 제거하였고, 우리의 원수들을 내어 쫓으셨으며,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이상 두려워 하지도 낙심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그는 우리를 위해 구원을 베푸실 전능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다.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보면서 즐겁게 노래하면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놀라운 선지자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되었다고 믿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에게 구원의 날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심판 받으셨기에 우리는 이상 심판의 두려움을 갖지 않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고스란히 받는 삶이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하나님께 우리와 온전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시고자 우리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는 오늘 스바냐 선지자의 선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특별히 우리 모두가 17 말씀을 다시한번 깊이 묵상했으면 좋겠습니다.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먼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의 상황과 형편, 우리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시편 139 말씀에 보면 다윗은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저는 고백이 바로 우리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고, 우리 가운데 계시다는 것의 뜻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나를 살피시고, 나를 누구보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앉아있으나 있으나 아시고, 멀리서도 생각을 알고 계십니다. 제가 말하지 않아도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주님은 나를 감싸주시고, 내머리에 손을 얹어주십니다. 제가 주님을 떠나 어디로 가겠습니까? 하늘에 올라가도 거기 계시고, 땅속으로 들어가도 거기 계십니다. 동쪽 끝으로 가도 거기 계시고, 서쪽 끝으로 가도 거기 계십니다. 어디에 있든지 나를 인도하시고, 나를 오른손으로 굳게 붙들어 주십니다. 내가 깊은 어둠 속에 있어도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주님 앞에서라면 어둠도 어둠이 아니며 밤도 대낮처럼 밝습니다. 주님은 하나하나를 만드신 분이시기에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처럼 우리와 함께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주시며, 임마누엘의 하나님심을 우리에게 선포하셨습니다. 이제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앞서 다윗이 고백한 믿음의 고백이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고백이 것입니다. (한해 마무리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

 

또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실 아니라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나라가 멸망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숱한 고난과 죽음을 대가로 치뤄내야만 했습니다. 고난과 징계를 통해 신앙을 온전하게 세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온전히 세운 신앙도 사실은 얼마못가 다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구원의 방법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이었습니다. 우리 마땅히 받아야할 징계와 채찍을 우리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난과 죽음으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치유하시고, 구원 하셨습니다. 모진 것들은 주님이 가져가시고, 영광스러운 것들은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까, 징계를 받을 , 저주를 받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이제 그분의 지극한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사랑과 은혜에 반응하며 살아가는 삶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가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셨고,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실 아니라, 우리의 죽음 이후의 삶도 책임져 주심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보혈로 부활생명, 영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상이 우리는 죄와 사망의 노예로 살지 않으며 오히려 주님의 뜻에 더욱 순종하며 살아가게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굳게 붙들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야 것입니다.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

 

끝으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이라는 신앙 고백서가 있습니다. 문답서의 첫번째 질문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그에 대한 답으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것과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라 선포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다름 아닌 사랑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고, 서로가 서로를 기뻐하며,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고 선포하는데, 하나님의 형상이란 다름아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로마서 5 8 말씀에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다름 아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확증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볼때마다 진실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기뻐하시는 지를 진실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처럼 사랑하시는 구나를 진실로 깨달을 우리는 우리의 삶의 의미를 깨달을 있고, 하루를 살아갈 용기를 얻을 있으며, 삶을 사랑하는 삶으로 만들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주님은 그렇게 우리에게 다시한번 당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지난 1년을 마무리하고 한해를 시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계시는 분이십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 모든 곳에서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한해도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전능자 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며, 우리를 영생 소망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잠잠히 사랑하시며 즐거히 부르며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귀히 여시며, 오늘도 우리로 인해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하나님 다시 바라보고, 다시 신뢰하고, 다시 동행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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