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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20-30 (2017.02.03. 아침묵상)

category 묵상/마태복음 2017. 2. 3. 14:55

<말씀>

마태복음 11장

20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21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26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나눔>

1.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2.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굳게 닫혀있었고,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였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예수님의 정체를 의심했으며, 자신들의 기준과 판단에 따라 예수님을 비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예수님은 이들을 참으로 사랑하셨기에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강하게 책망했습니다. 20-24절은 이러한 비판의 말씀입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가장 많은 기적을 베풀어주시고 말씀을 가르쳤던 지역이었던 ‘고라산’과 ‘벳새다’, 그리고 ‘가버나움’ 지역을 책망하셨습니다. 이 지역에서 예수님께서는 진력을 다해 사역했지만 이들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지역들을 전통적으로 악한 지역이라 비판받았던 ‘시돈’, ‘두로’, ‘소돔’과 비교하시며, 오히려 이 악한 곳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지역보다 나을 정도라고 일갈하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25-26절 말씀을 이어가시며 하나님 나라를 어떠한 이들이 받아들이게 되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린아이처럼 순전하고 겸손한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 멸시받고 천대받는 사람에게 허락됩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자부하는 이들이었던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거절한 것은 그들이 스스로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듣는 마음을 갖지 못했고, 오히려 자기 기준에 둘러싸여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5. 하나님 나라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하나님께서 오직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아는 길을 허락해주셨기 때문입니다. 27절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의 복음을 깨달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우선적으로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6. 예수님께서는 28-30절 말씀을 이어가시며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만을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모두 다 각자 인생의 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짐을 홀로 지려고 할 때 우리는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흔들리고 넘어지고 무너지고 맙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삶의 짐을 자신에게 내어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주도권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의 온전한 전환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회개’입니다.


7. 우리는 창조된 존재입니다. 우리의 생명 역시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삶의 주관자는 하나님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진정한 진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은 오늘 하루의 삶이 나에게 달려있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이것은 가진 것이 없다고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을 뜻하며, 더 갖고자 하여 욕망과 탐욕에 매여 삶을 이끌어가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8. 우리는 이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맡겨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자기중심적 태도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오직 예수님께 우리의 삶을 드릴 때에만 가능합니다. 곧 예수님의 멍에를 메는 것,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온유와 겸손의 삶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삶의 기쁨과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9. 우리 모두의 삶을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책망받고 있는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이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눈앞에 두고서 우리의 마음의 방향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께 우리의 삶 전체를 맡겨드리고, 그분 만을 신뢰하는 삶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_CFb5XpVql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