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십계명 넷째 계명 (2022.05.22. 주일예배 설교. 신명기 5장 12~15절)

 

신명기 5

12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13   엿새 동안은 힘써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   일곱째 날은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아들이나 딸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모든 가축이나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남종이나 여종에게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1. 오늘 말씀은 십계명의 네번째 계명입니다. 제가 십계명을 시작하면서 이번 기회에 십계명을 한번 함께 외워보자고 제안을 하였습니다. 오늘 함께 나눌 네번째 계명을 포함해서 함께 읽고 외워 보겠습니다.

첫째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둘째 우상과 형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
셋째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넷째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2. 오늘 말씀을 포함하여 이렇게 계명이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에 관한 말씀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에서 하나님 사랑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렇게 ,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는 말씀은 하나님 사랑의 계명에 있어 마지막 말씀이라 있습니다.

 

3. 그래서인지, 오늘 말씀 네번째 계명은 앞선 계명을 지킬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계명입니다. 첫째 계명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드리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둘째 계명 우상과 형상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우리의 생각과 판단으로 단정짓지 않고 말씀대로 주님을 믿는 것입니다. 셋째 계명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뜻대로 이용하지 않고, 우리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우리 주님께서는 네번째 계명으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4. 번째 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입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있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우리는 이어져 선포되는 이웃사랑의 6가지 계명도 모두 지킬 있게 됩니다. 계명은 십계명의 중심부에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길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5. 그렇다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이 무엇을 뜻할까요?  우리 함께13~14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신명기 5장

13   엿새 동안은 힘써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   일곱째 날은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아들이나 딸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모든 가축이나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남종이나 여종에게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6. 히브리어로 거룩하다는 말은 구별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는 것은 안식일을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라는 뜻입니다. 하루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린 안식일 날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혼자만 쉬지 말고 모두가 함께 쉬어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가족들, 종들, 나아가 가축들과 나그네들까지 모두 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앞서 4계명은 앞선 3가지의 하나님 사랑 계명, 뒤에 있는 6가지의 이웃 사랑 계명을 지키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쉬는 것이 하나님을 바로 믿게 하고, 쉬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쉼이 믿음과 사랑의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7. 어떻게 쉼이 믿음의 비결이 있을까요? 어떻게 쉼이 십계명을 모두 지켜내고 하나님 백성이 되는 방법이 있을까요? 나아가 제가 처음 말씀 드릴 때에, 십계명은 세상 가운데에 하나님을 증거하는 길이라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있을까요? 오늘 말씀은 쉼에 담긴 비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8. 첫째로 쉼은 우리에게 겸손을 배우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쉬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추가적으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15 말씀입니다.

 

신명기 5장

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9.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쉬라고 명령하시면서 함께 명령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기억하는 것입니다. 쉼과 기억은 세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바로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내었다. 너는 이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 여호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한다.

 

10. 우리는 말씀 안에서 두가지 방식의 삶을 있습니다. 애굽의 노예로서의 삶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입니다. 이집트는 당대 최고의 문명이었습니다. 풍요로웠고 화려했습니다. 이러한 화려한 문명을 통해, 이집트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근본으로 들어가보면 바로 자신이 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들을 드러낼 물건들, 건물들, 나아가 명성들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열심히 추구하고 숭배하는 문명이 바로 이집트 문명인 것입니다.

 

11. 이러한 문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노예가 되어야 했습니다. 누군가는 죽도록 일해야만 했습니다. 누군가는 자기를 칭송해주어야만 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의 이러한 욕심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용당한 것입니다. 이러한 문명 아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없었습니다.

 

12.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질서를 거부하십니다. 자기를 우상으로 섬기고, 이웃을 착취하고, 나아가 자기 자신까지 착취하는 이러한 질서를 거부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자식의 욕망을 위해 이용하지 않는 새로운 질서를 선포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너무도 강하기에, 우리는 매주 쉬면서 우리가 바라보야야 새로운 질서가 무엇인지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하는 것입니다.

 

13. 이집트 문명과 크게 다를 없는 목소리가 오늘도 우리를 유혹합니다. 유혹들은 우리의 열등감을 자극합니다. 수많은 광고들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소유할 우리가 비로소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수많은 목소리들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을 비로소 가치가 있는 존재가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수많은 이야기들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성취할 비로소 의미있는 삶을 살았다고 이야기합니다. (소유나 인정이나 성취를 무시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님처럼 여기게 되는 , 그것을 통해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 그래서 멈추지 못하는 그것을 하나님은 그치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4. 우리는 주에 한번씩 쉼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속에서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우리의 존재 가치를 찾아야 하는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세상은 열등감을 우리에게 가르치지만, 하나님께서는 존엄함을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세상은 노예가 되는 삶을 강요하지만, 하나님은 자녀가 되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상품 숭배의 세상, 명성과 인기 숭배의 세상에서 내려와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15. 둘째로 쉼은 우리에게 신뢰를 배우게 합니다. 앞서 이집트 문명이 어떤 문명보다 발전된 문명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이처럼 이집트 문명이 발전될 있었던데에는 한가지 비결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일강이었습니다. 나일강은 매우 규칙적인 강이었습니다. 매년 우기가 되면 강이 높아졌는데, 우기가 지나고 나면 물이 낮아지면서 주변에 옥토가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상류에서부터 좋은 흙이 내려온 것입니다. 자리에 곡식을 뿌리면 아주 풍성한 수확을 얻을 있었습니다. 오늘날 표현으로 나일강은 캐시카우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16. 그런데, 이러한 나일강을 이용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종교지도자들과 이들의 정점에 있었던 파라오였습니다. 이들은 그들을 풍요롭게 하는 모든 것들을 신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일강을 신으로 만들고, 태양을 신으로 만들었습니다. 흙을 신으로 만들고, 가축들을 신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신들의 뜻을 자기들 만이 있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뜻을 아는 사제들은 권력을 쥐었고, 무엇보다 권력의 정점에는 파라오가 있었습니다. 안정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켜쥐고, 그것으로 사회 체제를 만든 것이 바로 이집트 문명이었습니다.

 

17. 이집트의 사제들과 파라오는 이렇게 권력으로 백성들을 부려먹었습니다. 자신에게 충성하는 길만이 안정적인 , 풍요로운 삶이라 주장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노예가 되는 길을 선택하였고, 죽도록 일하는 것으로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였습니다.

 

1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러한 이집트에서 구하여 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과정에서 이집트에 열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것은 이집트 사제들이 신이라고 주장했던 것들을 하나씩 무너뜨리는 과정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두려움과 불안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던 사제들의 거짓말을 하나씩 무너뜨린 것입니다.

 

19.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곳에서 만나를 주시며 매일 매일의 양식이 하늘로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이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깨닫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20.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에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완전히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너무나 쉽게 우리의 두려움과 불안을 잠재워줄 것들을 숭배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쉼을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속에서 무엇이 삶을 살게 하는 , 무엇이 삶을 이끌고 있는가를 다시 바라보길 원하십니다. 말씀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르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기억하는 쉼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길 원하십니다. 신뢰로 두려움과 불안을 당당히 맞서는 , 진실로 자유를 아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21. 셋째로 쉼은 우리에게 순종을 배우게 합니다. 예전에도 말씀 드렸던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생각하는 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

 

22. 성도 여러분, 무엇이든 하는 것과 안하고 쉬는 무엇이 어려운 일일까요? 단언컨데 쉬는 일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에 아주 잔인한 회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해고를 하려고 하는 , 사람이 안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회사가 못된 짓을 하였습니다. 책상만 주고, 아무일도 주지 않는 것입니다. 핸드폰도 사용할 없고, 책이나 인터넷을 없었습니다. 그저 노트하나 펜하나를 주고 대기하는 시간으로 매일매일을 채우게 하였습니다. 사람이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는 매우 괴로운 일입니다.

 

23. 그렇기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실제 노동이 있고요, 노동을 하지 않으면 유튜브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을 합니다. 사람들과 수다를 떨거나, 운동을 하거나, 그것이 무엇이든지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우리의 습성인 것입니다.

 

24. 이러한 습성을 가장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굴까요? 광고회사들입니다. 미디어에서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나아가 여러분들의 지갑을 호시탐탐 노리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사는 문화는 끊임없이 우리를 분주한 우리의 시간을 서로 빼앗는 전쟁터와 같은 곳입니다. 그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나누어 주며 사는 것입니다. 생명은 시간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우리의 생명을 곳곳에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25. 이집트에 살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숱한 신전들, 숱한 우상들, 숱한 일들과, 숱한 가십거리들이 이들의 삶을 가득 채웠습니다. 무엇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지, 삶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지도 못한채에 관심의 노예가 되어 인생을 낭비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부르셨습니다. 광야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순함과 고요함이 가득한 곳이 바로 광야인 것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근본을 생각해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는 , 그것이 바로 광야의 시간, 쉼과 안식의 시간인 것입니다.

 

26.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분주함을 멈추기를 요구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나아가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매주 매주 삶을 되돌아보고, 삶을 새롭게 하고, 삶의 길을 찾아가는 , 그것이 바로 쉼의 의미인 것입니다.

 

27.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쉼을 명령하셨습니다. 쉼은 우리의 본성을 거스르고, 우리의 문화를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쉼이 불편하고, 세상은 쉼을 불편해합니다. 비가 연습생들을 가르칠 , 잠은 죽어서 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말이 시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28.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쉼을 명령하십니다. 우리는 쉼을 통해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렇게 쉼을 지키며 살아갈 , 우리는 진실로 주님의 백성된 , 복된 , 하나님읠 전하는 삶을 살아가게 것입니다.


밴쿠버 새벽교회
블로그 이미지 김동희 목사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