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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서 1:1-16 (2016.06.29. 아침묵상)

category 묵상/빌레몬서 2016. 6. 29. 11:49

<말씀>

빌레몬서 1장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13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나눔>

1. 오늘 말씀은 빌레몬서입니다. 빌레몬서는 1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편지입니다. 빌레몬서는 바울이 빌레몬에게 특별한 부탁이 있어서 보낸 편지입니다.


2. 이 특별한 부탁이란 ‘오네시모’라는 형제가 노예에서 자유롭게 되어 바울과 계속해서 함께 있기를 허락해주기를 바라는 부탁이었습니다. 


3. 오네시모는 원래 빌레몬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도망을 쳤든지, 또는 빌레몬이 바울을 돕기 위해서 파송했던지, 어떠한 상황이었든 감옥에 있는 바울과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서 바울에게 도망친 노예라 보았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오네시모가 도망친 노예가 아니라 빌레몬이 바울을 돕기 위해 보낸 노예라는 입장도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4. 당시 감옥에 있는 죄수는 옥바라지를 하며 돕는 사람이 꼭 필요했습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 오네시모는 바울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였으며, 늘 충실함으로 바울을 도왔습니다. 이 도움이 얼마나 유익했던지 바울은 오네시모를 나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크게 사랑했습니다. (12절 말씀의 ‘심복’이라는 단어를 직역하면 ‘심장’이라는 뜻입니다.)


5. 바울은 이제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자유민으로 풀어주는 것이 어떠할지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존경받는 교회의 지도자이자 빌레몬이 사랑하는 사도였기에 충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모든 일에 은혜와 덕과 사랑이 넘치길 원했습니다. 14절을 통해서 보면 바울은 빌레몬이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6.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이 어떠한 모습으로 그 삶을 드러내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네시모는 그리스도를 영접한 뒤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마음을 다해 섬겼습니다. 바울에게 심장이라 칭찬을 받을 만큼 열정과 사랑, 헌신의 삶을 살았습니다. 


7.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도로써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사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모든 일을 처리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덕이 되도록 애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아가 노예 되었던 형제의 삶을 해방시켜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의와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8. 빌레몬은 늘 바울을 섬기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먼저 교회를 생각하고 먼저 자신의 것을 희생하며, 기꺼이 자발적으로 손해 보는 삶을 살았습니다.


9. 이 세 사람의 모습의 공통점을 하나로 요약하면, 곧 ‘십자가’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늘 삶에서 십자가를 지듯 애쓰고 헌신하고, 십자가를 지듯 자신을 낮추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늘 십자가를 지듯 용서하고 용납하고 손해 보는 것 바로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십자가적 삶은 모든 일상에서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되며, 나아가 사회와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데에까지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이 십자가의 삶을 살 때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드러납니다. 


10. 오늘은 이러한 예수님 닮은 삶,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주었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살아야 이렇게 살 수 있을까요?


11. https://www.youtube.com/watch?v=z2qnroIAT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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