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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연합하는 성도의 삶 (2020.12.30. 새해를 준비하는 아침묵상 (2))

로마서 12장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 이제 2020년이 이틀 남았습니다. 그저 매일 매일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요, 어쩌면 새해라는 것도 사람이 만들어놓은 달력에 의해 정해진 것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들에 의미를 두는 것은 이것을 통해 우리가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고, 또 용기와 다짐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에, 말씀을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한해를 준비하며 새로워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오늘 말씀도 어제에 이어 로마서 12장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는 어제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려야 한다는 것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로 드려야 한다는 것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드리는 산 제사, 영적 예배란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이라는 것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3. 그것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것 입니다. 내안의 죄악된 모습, 곧 헛된 것들을 바라보고, 욕심과 탐욕을 따르는 삶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경건하지 못한 삶, 거룩하지 못한 삶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과 더불어 연합하여 사는 삶이 곧 영적 예배로 드려지는 삶입니다.

4. 오늘 말씀은 그렇게 영적 예배로 드려지는 삶이 구체적으로 어떤 삶인지를 우리에게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한절 한절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는 말씀입니다. 먼저 9절 10절 말씀입니다. 제가 봉독하겠습니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5. 영적 예배에 드리는 삶의 핵심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악에서부터 솟아나오는 것들을 미워하고 떠나야 합니다. 오직 선한 것,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에만 속해야 합니다. 그것은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해야 합니다. 친절하게 다정하게 대해야 합니다. 서로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해주고, 그 사람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곧 우리의 삶을 영적 예배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5장 말씀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주님과 연합하는 삶은 곧 사랑하는 삶이라 선포하셨습니다. 

6. 계속해서 11~13절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7. 영적 예배를 드리는 삶의 두 번째 핵심은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제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삶을 삽니다. 그것이 또 자기 자신에게 가장 유익하고 가치있고 기쁜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삶을 삽니다. 성령님께서 주시는 열심과 열정을 가지고 주님의 일을 섬깁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있어도 소망을 붙잡고 기쁨을 잃지 않습니다. 또한 어려운 일을 당해도 인내하고 견뎌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는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붙잡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또한 자기의 삶만을 챙기지 않습니다. 성도들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려 살피고, 나그네나 손님이 있다면 후하게 대접하기에 힘씁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삶을 기꺼이 내어주는 것입니다.

8. 영적 예배를 드리는 삶은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열매로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영적 예배를 삶으로 드리는 사람을 통해 우리 주님의 일하심을 바라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헌신과 베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삶, 그 삶이 바로 영적 예배를 드리는 삶입니다. 우리가 영적 예배를 드리는 삶, 사랑하는 삶,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고자 애쓸 때 우리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의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은 섬김을 통해 우리 주님은 또한 일하실 것입니다.

9.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또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며 우리의 삶을 다시한번 다짐하며 나아갑시다. 주님의 뜻하시는 대로, 우리가 더욱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다짐합시다. 우리의 삶이 주님께 영광이 되는 삶이 되도록 더욱 결단하며 나아갑시다. 우리가 그렇게 다짐하고 결단할 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또한 우리를 통해 열매 맺을 것입니다. 

10.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가 작은 예수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것은 오직 우리가 성령님 안에서 예수님과 연합하여,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살 때에만 가능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허락하여 주셔서 
그 놀라운 하나됨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마음에 품게 하시고, 
주님의 이끄심을 따르게 하여 주셔서 우리가 주님 닮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말씀처럼 정직한 사랑을 하게 하여 주시고,
악을 이겨내고 선을 따르는 용기를 갖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삶 속에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고,
열정과 성실과 인내로 주님의 열매 맺게 하여 주옵소서.
매사에 기도로 살아가게 하시고, 
섬김과 봉사를 통해 주님의 손과 발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에 예수님의 향기가 가득하게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