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 서론 (2024.04.24. 주일 예배 설교. 가족과 함께 하는 예배. 신명기 5장 1~6절)

십계명 서론 (2024.04.24. 주일 예배 설교. 가족과 함께 하는 예배. 신명기 5장 1~6절)

 

신명기 5장

1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2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3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4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5   그 때에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6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설교를 아이들 눈높이로 맞춰도 너무 어려서 설교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 청소년들에 맟줘서 하되 짧게 하겠습니다.)

 

1.      어느 집마다 각자 집에 규칙들이 있습니다. 어떤 집은 조금 규칙이 엄격하기도 하고, 또 어떤 집은 규칙이 자유로운 편에 있을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모든 집에는 규칙이 있는 것입니다.

 

2.      설교를 쓰면서 저희 집의 규칙들은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차장에서 뛰는 것 금지, 저녁 8시반 되면 뛰는 것 금지, 나쁜 말 하는 것 금지, 서로가 서로를 때리는 것 금지, 이러한 것들이 저희 집의 규칙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댁에는 어떤 규칙이 있는 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저는 이러한 규칙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집에서 우리 가족들이 어떤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위험한 상황이 되면 가장 화를 많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서로를 소중히 여겨주는 것, 서로를 아껴주는 것, 서로를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주고자 하였습니다. 이게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어쩌면 당연한 것일 것입니다.

 

4.      오늘 말씀은 십계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탈출 시킨 뒤에, 이들을 하나님 백성으로 삼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일종의 하나님 백성 규칙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총 열개의 말씀을 모세를 통해 주셨습니다. 영상으로 잠깐 보겠습니다. (십계)

1.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2.      우상을 만들지 말라

3.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

4.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5.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둑질하지 말라

9.      거짓말 하지 말라

10.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이 열가지 규칙들을 우리 예수님께서는 다 두개의 규칙으로 축약해 주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그 일을 위해 열 가지 계명을 꼽씹고 지키는 것이 모든 하나님의 백성의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와 같은 계명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이 계명들은 구원을 얻기 위해 지켜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계명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백성들이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8.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계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묵상하고, 실천해야 할까요? 우리가 이 계명을 지키게 될 때 얻게 되는 놀라운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9.      먼저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알게 됩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면 할수록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알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모가 되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알게되고, 목회자가 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점점 더 깊이 알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것이, 사랑을 배우는 길인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할 때, 결국은 구원의 그 큰 사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10.  둘째는 우리의 삶이 생명을 누리고 나누는 복된 삶이 됩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하실 때 계획하셨던 뜻을 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처음 창조하실 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한 삶, 곧 사랑과 생명으로 가득한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빗겨 나간 삶, 죄와 사망에 매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한 삶에서 하나님이 뜻하신 삶으로 돌아가는 일종의 매뉴얼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색하고, 어렵지만, 우리가 말씀대로 살 때 우리의 영혼이 피어나고,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복된 삶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우리에게 가장 복된 삶입니다.

 

11.  앞으로 두 달여간 이제 십계명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저 하나님이 알려주신 규칙이구나 생각하고 넘어가지 마시고, 이 말씀을 곰곰히 씹고, 내것으로 만들고, 또 실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의 삶을 결단하여, 더욱 우리 주님 닮아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복과 은혜를 누리게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