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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4:1-11 (2016.12.06.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나 2016. 12. 6. 17:04

<말씀>

요나 4장

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3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5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7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나눔>

1. 요나의 선포로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요나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회개하였고, 이로써 심판을 면하게 된것입니다.


2. 그러나 요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여전히 꼬여있었습니다. 요나는 처음부터 니느웨가 구원받는 것이 못마땅했기 때문입니다.


3. 요나는 잔인하고 악하기로 유명한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가 심판당하는 것이 마땅하고 정의라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심판당하지 않고 구원을 얻게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다른 이방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구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만이 하나님의 백성이라 생각했습니다.


4. 요나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1절 말씀을 보면 니느웨가 구원을 받자마자 요나는 하나님께 매우 싫어하고 화를 내며 짜증을 내었습니다. 2절 말씀에서 요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빈정대면서 내가 이렇게 ‘하나님 사랑’ 때문에 앗수르가 구원받을까봐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했다고 불평했습니다. 3절에서는 더 나아가 내가 이렇게 사느니 죽겠다며 하나님을 협박하기까지 하였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4절에서 이러한 요나를 왜 이렇게 화를 내냐며 타이르셨지만 5절에서 요나는 내가 이 도시가 어떻게 되는지 망하는지 안망하는지 두고볼거야 하며 도시밖으로 튀쳐나가  초막을 짓고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6. 그때 한가지 에피스도가 일어납니다. 막상 광야에 가서 있자니 햇볕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박 넝쿨을 마련해주셨습니다. 그 그늘에서 요나는 편안히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벌레 한 마리가 넝쿨을 다 훼손했습니다. 해가 뜨자 다시 뜨거운 햇볕이 요나를 괴롭게 하였습니다. 요나는 다시 크게 불평했습니다. 이렇게 살바에야 죽는게 났겠다며 화를 냈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박넝쿨이 사라져서 화가나느냐? 니가 고작 이 박넝쿨을 아끼는 마음도 이러할 진대, 내가 사람이 12만이요, 동물도 많이 있는 이 도시를 어찌 아끼지 않겠니? 요나서는 이 하나님의 이 반문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7. 오늘 말씀은 크게 두가지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요나의 모습이요, 둘째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8. 요나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사람도 한계가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요나는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선민의식과 율법주의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는 요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먼저 선택하신 것도, 또 율법을 주신것도 모두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기 위한 것이었음을 요나는 알지 못했습니다. 요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각의 틀(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만을 선택하셨다. 공의로운 하나님은 율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무조건 심판하신다.)에 갖혀서 되려 하나님의 뜻(사랑)을 거스르게 된 것입니다. 


9.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한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직접적으로 다가오셔서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가 자기안에 갖혀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하심으로, 또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변화시키고자 하셨습니다. 요나 역시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알아야하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을 통해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앗수르는 비록 죄악이 넘치는 도시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하셔서 멸망으로부터 피하게 하셨습니다.


10. 우리는 요나서를 읽으며 이 두가지 관점을 모두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니느웨에 요나를 보내셨다면, 우리에게는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그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둘째로 성도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자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다른이들을 정죄하고 비난하며 우리의 의를 세우려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고 구원하고 싶어하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기꺼이 그 마음에 우리 자신을 내어드려, 이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1rV3nzgX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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