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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4:29-39 (2017.03.24.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마태복음 2017. 3. 25. 17:06

<말씀>

마태복음 24장

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32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33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3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35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나눔>

1. 오늘은 마지막 때에 예수님께서 오실 것을 예언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은 ‘묵시적’ 표현으로 그 뜻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묵시적 표현이란 일종의 문학적 표현으로 당대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었던 간접적 방식, 비유적 방식으로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바벨론’이 망할 것이라고 표현한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사실 바벨론과 같은 나라인 로마의 멸망을 뜻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묵시 성경으로는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들 수 있습니다.)


2. 예수님께서는 종말이 오기 전 환란이 있고 난 뒤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잃고,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권능들(천체들)이 흔들릴 것을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바벨론 제국이 무너짐과 에돔의 멸망을 설명하는 이사야 13장 10절과 34장 4절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선포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시작되었음을 묵시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3. 이 심판이 임할 때 하나님을 배역하고 우상 숭배적 삶을 살았던 모든 족속은 통곡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올라가셨던 그 모습 그대로 내려오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이 땅에 내려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온전히 실현될 것입니다.


4. 이제 예수님의 통치가 온 땅에 실현되면, 비로소 고난 가운데 있었던 그의 백성들이 온전히 회복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온전히 모으시고, 부활 생명을 허락하시며, 완전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로 삼아주실 것입니다.


5.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을 요한계시록 21장 3~5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그날은 참된 회복의 날이 될 것입니다. 


6. 예수님께서는 29~31절을 통해 다시 오실 날, 심판과 회복의 날, 새 하늘과 새 땅의 날을 선포하신 뒤, 이어지는 32~39절을 통해 그날이 속히, 갑작스럽게 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7. 무화과나무가 잎을 내면 봄이 오고 있음을 깨닫듯이, 고난과 환란이 심해지고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며 신앙생활이 점점 어려워질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고난과 환란을 통해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희망을 품는 것 그것이 우리 예수님께서 24장 말씀을 통해 가르치고자 하신 것의 핵심입니다.


8.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일이 이 세대가 지나가지 전에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더라도 자신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선포하시며 재림에 대한 확고한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다만 그때가 언제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우리는 겸손한 마음, 소망하는 마음, 인내하는 마음, 준비하는 마음으로 매 순간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9. 재림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깊은 소망입니다. 재림은 세상의 끝이 아니라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시작입니다. 재림은 혼란과 무너짐의 날이 아니라 이미 혼란스럽고 무너져있는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되는 날입니다. 재림은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되는 날이요, 우리의 소망이 온전히 성취되는 날입니다. 재림은 오늘 고난과 아픔의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원천이 되고, 사랑과 정의를 실천해야 할 근거가 됩니다. 재림을 온전히 기대하면서 기도하고 기다리는 우리 모두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tFntlsYm5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