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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9:25~10:8 (2017.05.10.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상 2017. 5. 11. 14:37

<말씀>

사무엘상 9~10장

25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읍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고 

26    그들이 일찍이 일어날새 동틀 때쯤이라 사무엘이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이르되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 하매 사울이 일어나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이 함께 밖으로 나가서 

27    성읍 끝에 이르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사환에게 우리를 앞서게 하라 하니라 사환이 앞서가므로 또 이르되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려 주리라 하더라

1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2    네가 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리니 그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버지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로 말미암아 걱정하여 이르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 할 것이요 

3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4    그들이 네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주겠고 너는 그의 손에서 받으리라 

5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그 곳에는 블레셋 사람들의 영문이 있느니라 네가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요 

6    네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리니 너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 

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나눔>

1. 사무엘과 사울이 헤어질 즈음, 사무엘은 따로 사울을 불렀습니다. “종들을 먼저 보내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겠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2. 사무엘은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을 머리에 붓는 것은 왕으로 임명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입 맞추며 선포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대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주님의 소유이신 이 백성들을 다스릴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3. 아마도 사울은 어리둥절했을 것입니다. 갑자기 다가온 놀라운 부르심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당황하고 놀랐을 사울에게 사무엘은 다시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제 베냐민 셀사 지역, 라헬의 무덤 근처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그들이 아버지께서 암나귀들은 벌써 찾았고 오히려 당신과 종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더 가시면 다볼의 상수리나무에서 세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안부를 묻고 빵 두 덩이를 줄 것입니다. 더 가시면 하나님의 산에서 블레셋 수비대를 만날 것입니다. 더 가시면 성읍에서 예언자의 무리를 만날 것입니다. 그 예언자들을 만나면 당신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강하게 내려서 그들과 함께 예언하고 새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나타나거든 하나님께서 그대와 함께하시는 증거이니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십시오.”


4.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고, 그를 왕으로 세우셨으며, 그를 통해 일하실 것을 징조를 통해 분명히 보여준 것입니다. 사울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는 확실한 믿음을 갖도록 인도하였습니다.


5. 사실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려주시기를 원합니다. 때로는 사무엘처럼 확실한 선지자가 우리 곁에 서서 확실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분명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느끼기보다 언제나 불확실하고 불분명하게 느낄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6. 그러나 이처럼 분명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던 사울도 이후에는 결국 하나님을 떠나고 자신의 길로 가고 말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적이 우리의 마음을 순간적으로 붙들기는 하지만 결국 끝까지 붙잡지 못하기는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예수님의 수많은 기적을 경험했던 이들도 결국 떠나버렸다는 사실에서도 확인됩니다. 


7.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요? 고린도전서 1장 22~24절은 선포합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말씀은 표적과 지혜보다 훨씬 더 분명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라고 선포합니다.


8.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울을 사무엘의 표적으로 부르셨던 것처럼 우리를 십자가의 은혜로 불러주셨음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사무엘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그 부르심은 우리의 신분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된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온전히 변화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가 보혈로 기름 부음 받은 왕같은 제사장이요, 하나님의 자녀요, 구원받은 백성임을 선포해주셨습니다. 


9. 우리는 이 십자가 은혜에 깊이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십자가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이 십자가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붙잡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UE45ZNkZieQ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