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무엘상 10:9~16 (2017.05.11.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상 2017. 5. 11. 14:38

<말씀>

사무엘상 10장

9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도 다 응하니라 

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11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들이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서로 이르되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12    그 곳의 어떤 사람은 말하여 이르되 그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한지라 그러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되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더라 

13    사울이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가니라 

14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사울이 이르되 암나귀들을 찾다가 찾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 하니 

15    사울의 숙부가 이르되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말하라 하니라 

16    사울이 그의 숙부에게 말하되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 하고 사무엘이 말하던 나라의 일은 말하지 아니하니라 


<나눔>

1.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뜻을 들은 이후 사무엘을 떠나 몸을 돌이키자마자 하나님께서는 새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예언한 모든 일이 놀랍게 이루어졌습니다. 


2. 특별히 사울이 사무엘이 말했던 하나님의 산에 이르렀을 때, 사울은 선지자의 무리를 만났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사울은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예언자(선지자)가 되었습니다.


3. 11~12절 말씀은 사무엘상 독자들(후대의 유대인들)을 위한 설명입니다. 훗날 사울이 하나님을 떠나 죄악 된 길로 갔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사울이 진짜 하나님의 영을 받았던 선지자(예언자)였는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사무엘상을 쓴 저자는 사울이 하나님의 영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며, 당시에 사람들이 사울을 보며 ‘저 기스의 아들, 사울이 진짜 선지자가 된 것이냐’ 했던 말들이 와전되어 그런 속설이 되었음을 가르쳐준 것입니다.


4. 사울은 하나님의 영을 받아 예언을 다 한 뒤에 돌아갔습니다. 사울은 돌아가서 삼촌을 만나서는 이제껏 있었던 일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히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인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것에 대해서 조심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그의 겸손함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5. 오늘 말씀에서 사울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자연스럽게 성령의 임재를 떠올립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통해 기름을 붓고 왕으로 임명한 뒤에 하나님께서는 자연스럽게 사울에게 새마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셨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시고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6. 사울이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예언을 한 것처럼, 우리 또한 성령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백을 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3절은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7.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것이 곧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이 임하였다는 가장 큰 증거요, 성령이 임하였다는 것은 우리가 곧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마음을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제껏 우리가 살아왔던 삶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내려놓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놀라운 은혜의 삶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8. 왕은 왕 다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사울의 모습은 왕의 진중함과 사려 깊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는 때가 될 때까지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기다린 것입니다. 


9. 우리 역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작은 욕심에 마음을 흔들리지 않고, 두려워하거나 근심하지 않으며 사울처럼 진중하고 깊은 믿음으로 오직 주님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며 다시금 우리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자녀 된 기쁨과 자녀 된 삶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b6njwHGBOBw (내가 주의 신을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