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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4:1~15 (2017.05.23.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상 2017. 5. 28. 13:33

<말씀>

사무엘상 14장

1    하루는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건너편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로 건너가자 하고 그의 아버지에게는 아뢰지 아니하였더라 

2    사울이 기브아 변두리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렀고 함께 한 백성은 육백 명 가량이며 

3    아히야는 에봇을 입고 거기 있었으니 그는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엘리의 증손이었더라 백성은 요나단이 간 줄을 알지 못하니라 

4    요나단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건너가려 하는 어귀 사이 이쪽에는 험한 바위가 있고 저쪽에도 험한 바위가 있는데 하나의 이름은 보세스요 하나의 이름은 세네라 

5    한 바위는 북쪽에서 믹마스 앞에 일어섰고 하나는 남쪽에서 게바 앞에 일어섰더라

6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 

7    무기를 든 자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에 있는 대로 다 행하여 앞서 가소서 내가 당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리이다 

8    요나단이 이르되 보라 우리가 그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그들에게 보이리니 

9    그들이 만일 우리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너희에게로 가기를 기다리라 하면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 

10    그들이 만일 말하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우리가 올라갈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음이니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되리라 하고 

11    둘이 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보이매 블레셋 사람이 이르되 보라 히브리 사람이 그들이 숨었던 구멍에서 나온다 하고 

12    그 부대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 있느니라 한지라 요나단이 자기의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느니라 하고 

13    요나단이 손 발로 기어 올라갔고 그 무기를 든 자도 따랐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엎드러지매 무기를 든 자가 따라가며 죽였으니 

14    요나단과 그 무기를 든 자가 반나절 갈이 땅 안에서 처음으로 쳐죽인 자가 이십 명 가량이라 

15    들에 있는 진영과 모든 백성들이 공포에 떨었고 부대와 노략꾼들도 떨었으며 땅도 진동하였으니 이는 큰 떨림이었더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절망 가운데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오늘 말씀이 있기 전 이스라엘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호기롭게 블레셋에 쳐들어 갔으나 큰 역풍을 맞이했습니다. 사울은 삼천명의 군대로 공격했다가 삼만의 전차와 육천의 기마병, 모래와 같이 많은 병력들과 마주쳤습니다. 


2. 백성들은 흩어지기 시작했고 조급해진 사울은 사사 사무엘의 권한이었던 '번제(불로 태워 드리는 제사)'를 월권해서 드렸습니다. 이로 인해 사울은 사무엘에게 큰 책망을 받았습니다. 남은 군사의 수는 육백명으로 블레셋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지경이었습니다.


3. 말씀은 당시 이스라엘 군의 상황을 자세히 전하는데 이들은 변변한 철제 무기조차 없었습니다. 철을 다루는 기술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철저히 감시하고 통제해서 농기구 수리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왕과 왕자를 뺀 이스라엘 군대는 돌과 막대기, 놋기구 정도로 무장한 오합지졸이었습니다.


4. 이스라엘은 쉽게 말해 전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상황판단도 못하고 경력도 미숙한 왕 사울, 턱없이 부족한 군사 기술과 비교할 수도 없는 병력차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도 않는 영적인 공백상태가 이스라엘의 현실이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맞이할 현실은 처절한 패배와 절망이었습니다. 그것이 누가봐도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5. 그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왕의 아들 요나단이 승전보를 가져온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요나단은 놀라운 담력과 굳은 신앙을 보여줍니다. 요나단은 아버지에게도 말하지 않고 은밀하게 작전을 시작합니다. 요나단은 단 한명만을 데리고 블레셋 진영으로 잠입했습니다. 그리고 용감하게 블레셋 진영에 뛰어 들어갑니다. 그 둘은 무려 스무명이나 물리치는 놀라운 성과를 내었습니다.


6. 이들은 삼국시대의 화랑 관창을 떠올리게 합니다. 거대한 군대를 가졌던 블레셋에게 피해 스무명은 그리 크지 않은 숫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적의 왕자가 혈혈단신으로 뛰어 들어와 용맹하게 싸우고 돌아간 것은 그 자체로 큰 상징이 있었습니다. 절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용기를 얻었을 것이요, 오만했던 블레셋은 놀라움과 충격을 느꼈을 것입니다. 15절 말씀은 선포합니다. '이 때에 블레셋 군인들은, 진 안에 있는 군인들이나 싸움터에 있는 군인들이나 전초부대의 군인들이나 특공대의 군인들이나,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땅마저 흔들렸다. 하나님이 보내신 크나큰 공포가 그들을 휘감았다'


7. 이렇게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낸것은 요나단이 그의 아버지와는 달리 하나님을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와 함께 했던 이에게 선포했습니다. " "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의 전초부대로 건너가자. 주님께서 도와 주시면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승리는 군대의 수가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8.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증표를 표징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블레셋 군인들의 반응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별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확신했습니다. 언덕위의 블레셋 군인이 자신들을 발견했을 때 자기들이 내려가겠다 하면 그것은 공격을 멈춰야 할 일이요, 그들이 자기들에게 올라오라 하면 그것은 하나님이 승리를 허락하신 일이요, 힘써 공격해야 할 일이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요나단은 그 믿음대로 완전한 승리를 얻었습니다. 


9. 요나단은 객관적으로는 매우 안좋은 상황이었지만 온전한 믿음으로 담대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말씀은 선포합니다. 노예 이스라엘이 최강대국 이집트를 탈출한 이야기, 전쟁이라고는 모르는 백성이 강대한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이야기, 사사들이 무기도 없이 적들을 물리친 이야기,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이야기, 수많은 예를 들어 전쟁의 승패가 상황과 조건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달려있다, 세상의 창조주이자 통치자인 하나님을 바라보아라 선포합니다. 우리의 눈엔 세상이 너무 커보이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에 쉽게 믿음을 잃지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다시금 믿음을 회복할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10.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증표는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믿음을 지켜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요한1서는 선포합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다만 우리의 영적 전쟁은 적을 물리치는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전쟁입니다. 복음과 구원을 선포하는 전쟁입니다. 이 놀라운 전쟁에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youtu.be/W6z1kT6i77k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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