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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6:1~13 (2017.06.02. 아침묵상 QT)

category 묵상/사무엘상 2017. 6. 14. 16:58

<말씀>

사무엘상 16장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나눔>

1.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을 버리신 뒤에 곧바로 새로운 왕을 준비하셨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이러한 모습은 너무 냉정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무엘 역시 인간적인 슬픔이 컸고, 사울의 보복이 두려워 이를 꺼리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운명과 관련된 일이었기에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공적인 사역이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 사무엘을 사랑하는 마음, 새로운 왕을 사랑하는 마음 심지어 버려진 사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모든 일을 준비하셨습니다. 


3. 하루빨리 새로운 왕이 세워질 때 백성들은 바른길로 갈 수 있고, 사무엘 역시 무너진 마음을 새롭게 새울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왕이 될 다윗도 영적인 준비를 바로 할 수 있을 것이며, 사울도 자신을 짓누르던 왕의 자리에서 내려올 때 영적 회복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고, 끝까지 다윗과 싸우다 파멸의 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4.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베들레헴의 이새의 집에 갔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름 부음 받을 자, 곧 왕으로 세워질 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5. 사무엘이 보기엔 이새의 첫째 아들인 엘리압이 가장 왕다워 보였습니다. 용모와 키가 훤칠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선택받은 이가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매우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6.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외모가 아닌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눈에 보기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마음에 합한 마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내는 자라고 선포하십니다.


7. 사무엘은 결국 그곳에 있지도 않았던 막내아들, 다윗을 찾아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는 집안의 막내요, 중요한 자리에 초대받지도 못한 미약한 어린아이와 같았으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기름 부음을 받고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8. 이사야 53장에서는 예수님을 예언하면서 연한 순 같고 마른 풀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어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분은 초라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가장 낮은 곳, 소외된 곳, 가난한 곳, 아프고 냄새나는 곳을 찾아다니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비참한 형틀에서 모욕적인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그것은 실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9. 그러나 예수님의 그 모든 행적과 죽음은 완전히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모습, 온전한 순종의 모습이었습니다. 곧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부활시키심을 통해 그의 모든 길이 옳았음을 온 세상에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것, 명예로운 것, 권위 있는 것을 추구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 또 드러내시고자 하는 것은 곧 사랑임을 말씀을 선포합니다. 다윗도 한평생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귀한 대리자가 되었습니다.


10.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하고 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사람 눈에 좋은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그럴싸한 모습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을 알고 사랑을 행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YmsOHPBTPe0 (미가 6장 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