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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 파송 (2020.09.06. 주일 예배 설교)

 

마태복음 10장
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4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9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10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13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예전에 해병대 훈련하는 티비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총 7주간에 걸쳐서 훈련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각 주별로 테마가 있었습니다. 1주차 '복종'→2주차 '단결'→3주차 '충성'→4주차 '인내'→5주차 '도전'→6주차 '극기'→7주차 '명예' 특히 6주차에는 훈련병들은 수면량과 식사량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고, 각개전투훈련과 유격기초훈련 등 4박 5일간의 잔인한 훈련을 감내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기간 중 훈련병들은 74km의 거리를 완전군장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4박 5일간의 훈련이 끝나면 지옥주의 상징인 '천자봉 고지정복'훈련이 기다리는데, 30kg 무게의 완전군장을 지고 24km에 달하는 산길을 도보로 주파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후 정상에서 해병대의 상징인 '팔각모 사나이'를 부르며 훈련 성공의 의식을 치릅니다. 지옥주의 복귀에는 선배 해병들의 뜨거운 축하 박수가 기다립니다. 이 훈련이 종료된 직후에는 해병대원의 상징인 '빨간명찰' 수여식이 진행됩니다. 이제 해병대로서의 자기 이름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이 명찰을 달고 이제 각 부대에 가서 맡겨진 임무을 수행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이러한 과정과 참 흡사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깊은 말씀과 놀라운 기적들, 예수님이 보여준 권세와 지혜를 보고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무리 중에서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그 제자는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특별한 훈련과 교육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적과 기적을 통해 예수님의 사역이 어떠한 일인지, 그리고 그것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는 그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제 이러한 모든 일을 보여주신 뒤, 예수님께서는 이제 제자들을 파송하셨습니다. 말씀은 그 제자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이들이 이제 예수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었다라고 선포하였습니다. 마치 빨간 명찰을 달아 해병대가 되었음을 선포하듯, 이름을 불러 사도가 되었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오늘 말씀 1절부터 3절까지 말씀입니다.

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4   가나나인 시몬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이름을 부르시며, 이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선포하였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 그대로였습니다.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치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5절에서 8절까지 말씀을 통해 다시한번 강조하심으로 제자로 파송된다는 것, 사도로 파송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봉독하겠습니다.

5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6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파송하시며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선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천국, 곧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선포하며 병든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하라 명령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일이 고스란히 제자들의 일이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제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작은 예수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을 그대로 얻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이 땅 가운데에서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그 일을 그대로 하게 됨을 뜻합니다. 

우리가 어릴적에 읽었던 ‘암행어사 박문수’라는 책이 있습니다. 암행어사란 임금님의 명령을 받고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지방 곳곳을 다니며 왕을 대신하여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부정부패한 수령은 없는지, 억을한 사람은 없는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살피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왕을 대행하여 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동화를 보면 왕이 준 마패를 들이밀며 ‘암행어사 출두야’ 외치면 그 기세등등하던 수령들과 아전들이 벌벌 떨고, 그 자리에서 왕의 권세에 힘입어서 탐관오리를 처단하고 백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들을 훗날 지어낸 소설에 가깝다고 하지만) 이러한 암행어사의 모습은 우리를 통쾌하게 합니다.

그런데 제자가 바로 이러한 예수님의 암행어사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주시며 당신이 가진 모든 능력과 권세를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귀신을 쫓는 권세와 병을 치유하는 권세, 생명을 살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권세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통치가 회복되게 된 것입니다. 마치 탐관오리가 왕의 뜻을 어기고 자기 배를 채우고 있는 고을에 들어가서, 암행어사 출두야를 외치고 왕의 권세로 탐관오리를 잡아 가두고 왕의 정의로운 통치를 회복시키는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는 이러한 권한을 얻은 것입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능력은 훗날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뒤에, 이들이 진실로 사도의 역할들을 온전히 감당할 때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회개하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들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병자가 치유받고, 심령이 회복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고자 하신 일 – 곧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은 제자들을 통해 이 땅 가운데 계속해서 퍼져나간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2절에서 예수님은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뿌리신 씨앗을 자라게 하고, 열매 맺게 하는 일로 부르심을 받았고, 그 일들을 충실하고 온전하게 이루어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또 다른 예수님의 제자들이 세워지고, 그 제자들에 의해 또 다른 제자들이 세워지고, 그 제자들이 이어지고 이어져 오늘 우리에게까지 임하였습니다. 우리 또한 주님의 제자가 되어 우리도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일들을 대신하여 일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명령, 곧 하나님의 다스림을 회복하는 일들은 우리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명령은 제자들에게 명령한 것이기도 하지만, 오늘 우리에게 하시는 명령이기도 합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7절과 8절을 통해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7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이 왔다 하고
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이 말씀을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적용하여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먼저 천국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천국은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아들이는 것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삶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용서하심과 구원과 영생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에게 이와 같이 전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십니까? 당신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가치관은 무엇을 향하고 있습니까? 저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가치관은 ‘하나님’ 그리고 그 분이 주시는 ‘사랑’입니다. 제가 믿는 말씀에서 그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산다고 고백합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세상 그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놀라운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이전과 같이 살지 않게 됩니다. 인생을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유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되 무엇보다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그것은 예수를 아는 사람만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사랑을 고백하고 증언하고 전하는 것, 그리고 그 예수 믿는 놀라운 기쁨을 전하는 것이 바로 천국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주변 사람들을 살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병이 든 사람, 가난하여 굶주린 사람, 마음이 무너져 우울함과 지침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서 돕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들의 병을 치유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에게 삶의 의미를 회복시킵니다.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여 친구가 되어주고, 차별받는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해주며, 악한 권세, 악한 가치관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을 회복시켜 줍니다. 사랑과 정의를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제자로 부르시는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며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것, 예수님의 능력과 권세로 주위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어가는 것, 그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제자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며 나아갈 것을 선포하십니다. 제자의 삶을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동시에 예수님의 것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해병대에게 모든 의식주를 나라에게 제공하는 것처럼, 암행어사의 모든 삶을 왕이 제공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된 사람의 삶은 우리 주님께서 반드시 책임져 주십니다.
9절, 10절의 말씀입니다. 

9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10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

주님은 제자를 파송하실 때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오직 맨몸으로 그 길을 떠날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곳에 가서 먹을 것을 얻으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복음이 값진 것임을 그 복음을 듣는 사람들에게 알리라는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라는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주님께서 제자의 모든 삶을 책임져 주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작은 예수의 삶을 살기로 결단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삶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특별히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러한 헌신의 삶이 무조건 베푸는 삶이 아니라 그 헌신에 합당한 열매와 은혜를 누리는 삶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가장 기쁜 삶이 바로 제자의 삶입니다.
 
주님은 마지막으로 작은 예수로서의 삶이 이 세상 가운데에서 느끼게 될 거절감과 반대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11   어떤 성이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가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
12   또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13   그 집이 이에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
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사람을 살리는 삶을 살고자 애쓰더라도 우리는 환영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벽은 크고, 사람들의 마음은 냉담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러한 현실을 미리 일깨워 주십니다. 순수하되 순진하지 말 것을 우리에게 요청합니다. 거절 당했을 때에 낙심하지 말고 그저 우리가 해야할 일을 충실하게 할 것을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일이 거절당하더라도, 그 일은 반드시 열매 맺게 됨을 주님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상황과 형편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최선을 다해 믿음으로 사랑하는 삶을 살면 됩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잘 지켜낼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섬김, 사랑의 한계 – 주님을 바라보며 하자. 이것이 믿음이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주님의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것은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예수님의 뜻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고자 할 때, 우리의 삶을 통해 권능이 드러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폭풍우가 잠잠해지고, 병자들이 회복되며, 죄인들이 돌아오고, 주님을 아는 기쁨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권능으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주님이 먹이시고 입히시고 모든 상황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때때로 거절당하고 실패할 수 있겠지만, 아름답게 주님께서 열매맺어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훗날 전세계로 흩어져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과 헌신은 교회의 뿌리가 되었고, 온 세계에 복음이 전해지고 생명이 살아나는 영광이 되었습니다. (양화진 – 한국교회) 우리 또한 이러한 아름다운 삶을 살고, 우리를 통해 주님의 나라가 선포되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