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0:1~10 (2020.10.13.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30장
1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사흘 만에 시글락에 이른 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겝과 시글락을 침노하였는데 그들이 시글락을 쳐서 불사르고
2   거기에 있는 젊거나 늙은 여인들은 한 사람도 죽이지 아니하고 다 사로잡아 끌고 자기 길을 갔더라
3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들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4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5   (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혔더라)
6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7   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에봇을 내게로 가져오라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로 가져가매
8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 지난 주 말씀을 통해 블레셋과 이스라엘이 다시 전쟁을 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블레셋에 몸을 맡기고 있었던 다윗에게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큰 위기였습니다. 전쟁에 참여하게 되면 고국 이스라엘을 배신했다는 이야기가 돌 것이요, 전쟁을 불참하게 되면 블레셋 왕 아기스의 분노를 살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2. 이때에 하나님께서 상황을 바꾸어주셨습니다. 블레셋의 방백들이 다윗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이 이전에 블레셋과 싸웠던 경험을 떠올리면서, 다윗이 전쟁중에 이스라엘 편에 서게 된다면 그것은 블레셋에게 큰 위험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기 때문입니다.

3. 덕분에 다윗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다윗과 그를 따르던 이들의 가족이 있는 시글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놀랍게도 새로운 전쟁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구대천의 원수,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반드시 진멸하라고 명령했던 아말렉 사람들이 다윗이 없는 사이에 쳐들어 왔던 것이었습니다.

4. 다윗이 돌아왔을 때 아말렉 사람들은 이미 남부 지역과 시글락을 습격하고 떠난 뒤였습니다다. 그들은 시글락에 침입하여 성에 불을 지르고, 여자를 비롯하여, 그 성읍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어린 아이나 노인 할 것 없이 사로잡아,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끌고 갔습니다.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그 성읍으로 들어와 보니, 성은 불타 버렸고, 아내들과 아이들이 모두 사로잡혀 갔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5. 참담한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다윗의 두 아내였던 다윗의 두 아내인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인 아비가일 까지도 사로잡혀 갔습니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더 이상 울 수 없을 때까지 크게 울었습니다.

6. 시글락 백성들은 너무 슬픈 나머지 다윗을 돌로 치려고 할 정도였습니다. 이 모든 책임이 다윗에게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때야 말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해야 할 때라고 믿었습니다. 말씀은 다윗이 여호와를 힙입어 용기를 얻었다고 선포합니다.

7. 다윗은 아히멜렉의 아들 제사장 아비아달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에봇을 찾았습니다.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 가져오니, 다윗이 여호와께 직접 물었습니다. “제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8. 다윗은 이제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육백명을 모두 데리고 아말렉을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브솔시내에 이르자 이백여명은 지쳐서 낙오하였고, 나머지 사백명을 데리고 다시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은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9. 오늘 말씀은 다윗에게 닥친 큰 위기를 보여줍니다. 모든 가족이 끌려간 비참하고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것은 다윗에게 위기로 포장된 기회였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살펴보면, 이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 보입니다. 다윗은 방금전까지 이스라엘과 싸울 위기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아말렉과의 싸움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왕으로서의 역할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다시 다윗은 민족의 지도자로서 세우신 것이었습니다.

10. 다윗은 또한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그것을 통해 용기를 얻고,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 속에서 오히려 이스라엘 왕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습을 기대하셨고, 다윗은 충실히 응답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위기가 오히려 성도로서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속의 어려움은 때때로 우리의 믿음을 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다윗처럼 담대하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책임지시고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