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0:11~20 (2020.10.14.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30장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 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1.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을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군대와 함께 출정을 나가려 했다가 돌아오는 사이 아말렉 군대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시글락을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다윗의 두 아내를 비롯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든 가족들을 데리고 도망갔습니다. 

2. 사실 아말렉 사람들을 추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어느곳으로 도망갔는지 알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들에서 애굽사람 하나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3. 그 사람은 사흘 밤낮을 먹지 못하여 기진맥진해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를 데려다가 무화과 한 덩이와 건포도 두송이를 먹게 하였습니다. 그는 놀랍게도 이집트 소년으로 아말렉 사람의 노예였습니다. 같이 전투를 치르고 귀향하던 중 그가 병에 걸리자 잔인했던 아말렉 사람들은 그를 버리고 떠났습니다. 그는 죽을 위기에 있다가 다윗을 만나 겨우 목숨을 건진 것이었습니다.

4.  그는 자기와 함께 있었던 아말렉 사람들이 어떻게 공격했는지 상세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들이 그렛 사람의 남부 지역과 유다 지역과 갈렙 사람의 남부 지역, 시글락까지 불질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들은 다윗의 사람들이 있었던 시글락 뿐 아니라 이스라엘까지 공격한 것입니다.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은 다윗 개인의 복수 일 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는 일이 되었습니다.

5. 다윗은 이집트 소년에게 아말렉 백성들의 위치를 물었습니다. 이집트 소년은 자기의 목숨을 구해줄 것을 간구하며 자기가 아말렉 사람들의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자칫 광야를 헤매야했을 다윗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집트 소년의 도움으로 다윗은 곧바로 아말렉 사람들의 본 진영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6.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의 진영에 도착했을 때, 아말렉 사람들은 블레셋 족속의 땅과 유다 땅에서 약탈하여 온 그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사방으로 흩어져서 먹고 마시며, 큰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쫓아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한채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7. 다윗은 그들을 곧바로 습격했습니다. 말씀에 따르면 다윗이 새벽부터 그 이튿날 저녁때까지 그들을 공격했고, 그들 가운데서 낙타를 탄 젊은이 사백 명이 도망친 것 말고는,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습니다. 다윗의 대승이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두 아내를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였습니다. 그들이 빼앗아간 모든 것들과 전리품까지 크게 얻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왕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한 것이었습니다.

8. 다윗이 전쟁을 떠날 때 믿고 신뢰한 것은 하나님이었습니다.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알았던 다윗은 주님의 응답에 답하여 곧 순종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다윗이 그를 돕자, 그는 다윗에게 더 큰 도움을 선사하였습니다. 그의 도움으로 다윗은 무사히 아말렉을 찾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9. 만일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다윗은 그 넓은 광야를 헤메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귀한 사람을 통해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광야에 길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주님과 함께 걸어갈 때에 무엇이 우리의 길이 될지 알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10. 그러나 오늘 사람을 보내어 길을 가르쳐주신 그 하나님께서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 가운데에도 함께 해주셔서, 우리의 삶 속에서 길을 내어 주실 것입니다. 때로는 사람을 통해, 때로는 말씀을 통해, 때로는 지혜를 통해 길을 내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기꺼이 주님을 신뢰하여 용기있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입니다. 주님이 반드시 우리와 함께하시고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