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9:1~11 (2020.10.09.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상 29장
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5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8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하니
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내 목전에 하나님의 전령 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과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1.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블레셋 왕 아기스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던 다윗의 입장이 난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블레셋 왕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는 배신으로 취급되어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블레셋 왕과 더불어 이스라엘과 싸우게 된다면 또 그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배신이 되어 다시는 이스라엘로 돌아갈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 전쟁은 그 자체로 다윗에게 큰 어려움이 되었습니다.

2. 사실 이것은 다윗이 어떻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자기가 스스로 선택해서 어떤 길을 가든 그것이 다윗에게 족쇄와 올무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저 블레셋 왕 뒤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우리가 어찌할 수 없을 때, 우리에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그때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장군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블레셋 장군들이 먼저 다윗을 데려갈 수 없다고 왕에게 요청한 것입니다.

4. 3절에서 5절 말씀입니다.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여기에 와 있습니까?" "저 사람을 돌려 보내십시오. 임금님께서 그에게 지정하여 준 그 곳으로 그를 돌려보내시고, 우리와 함께 싸움터에 나가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싸움터에 나가서 그가 우리의 대적으로 돌변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가 무엇을 가지고 자기의 주인과 화해할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 군인들의 머리를 잘라다 바쳐서 하지 않겠습니까? 그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춤을 추면서, '사울은 수천 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 하고 추켜세우던 그 다윗이 아닙니까?“

5. 블레셋 장군들은 예전에 이스라엘편에 서서 자기들과 함께 싸웠던 다윗과 함께 전쟁을 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왕에게 다윗을 절대 데려가서는 안된다고 간언하였습니다. 아기스 왕은 지금껏 다윗이 자기와 함께 있는 동안 충실하게 자기를 도왔다고 변명을 해봤지만 블레셋 장군들의 생각은 완강했습니다.

6. 결국 블레셋 왕 아기스는 다윗을 돌려 보냈습니다. 동시에 다윗이 지금까지 자기에게 정직했다는 것과 다윗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다윗에게 매우 잘된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싸우지 않고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7. 다윗은 사울왕의 위협에 피해 어쩔 수 없이 블레셋으로 도망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블레셋 왕 아기스에게 눈치를 보며 버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편으로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원수였기 때문에 늘 블레셋 편에 선 것은 아닌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8.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다윗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책임져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 부어주셨고, 그를 통해 일하시기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지혜와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상황과 여건을 바꿔주시고, 다윗은 어려움 속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9.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 우리의 삶을 개척해나가지만, 때때로 어찌할 수 없는 어려움과 힘든 일들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가 오히려 우리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고 의지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10. 우리가 하나님께서 의지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길을 내 주시고, 놀랍게 일하여 주실 것입니다. 시편 46절 10절, 11절 말씀입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