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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유를 팔아 얻는 하나님 나라 (2020.12.06. 주일예배 말씀)

 

마태복음 13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지난 주일부터 우리는 대림절 절기를 함께 지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인 성탄절을 기준으로 4주간 지키는 절기입니다. 교회는 매년 이 대림절 절기를 기념하며 크게 두 가지를 기억하였습니다. 첫째는 2000년 전 예수님의 오심이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되는지를 기억하고 기념하였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그리고 그 예수님께서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 그리고 그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되는 지를 기억하고 기념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 그 예수님을 다시 초대하는 것 그것이 바로 대림절의 첫 번째 의미입니다. 두 번째로 교회는 대림절을 통해 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뒤 40일 만에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온 세계의 왕으로 이 땅을 통치하시고 계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역사의 주관자로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예수님께서는 때가 이르렀을 때 꼭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님과 더불어 부활한 몸으로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대하는 것, 그 소망을 품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대림절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이 대림절을 통해 예수님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의 전통을 기억하며, 우리는 매일 아침 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비록 모이지는 못하지만, 영상을 통해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히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더 많은 성도분들이 함께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화수목금은 각각 하나님의 지혜 되신 예수님, 생명의 떡이 되신 예수님, 하나님의 어린양 되신 예수님,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님에 대하여 함께 나누었습니다. 앞으로도 3주간 계속해서 예수님에 관하여 나눌 예정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나를 먹고 마시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해 주님을 묵상하는 것이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하고, 우리의 삶을 일으켜 세울 것입니다. 특별히, 코비드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는 더더욱 주님을 붙잡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침마다 보내드리는 말씀을 함께 들으시고, 예수님을 곱씹어 묵상하시고, 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온전한 은혜를 누리게 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모든 소유를 팔아 얻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마태복음 13장은 천국, 곧 하나님 나라 비유장이라 불립니다. 우리는 오늘까지 4주째에 걸쳐, 우리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천국,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천국, 곧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가요? 사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는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가르침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역시 여러 번 강조하여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가요? 곧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죄악이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아닌 죄와 사망의 권세의 통치 안에 들어갔습니다. 교만과 불순종의 삶, 불신앙의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대신할 새로운 우상을 찾아 숭배하였습니다. , 권력, 인기, 성공, 인정, 안정감, 자기 연민, 그것이 무엇이든,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여기고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것은 두려움이요, 불안이요, 염려요, 시기와 질투요, 미움과 다툼이요, 죽음임이라는 것을 말씀은 우리에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의 마음에서 멀어졌던 하나님을 다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으로 회복시키시고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를 지배하는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회복시키고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그 사랑 안에서 다시금 온전히 살게 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헛된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가던 우리에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명과 사명을 온전히 깨닫게 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함이요,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기 위함이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곧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회복된 관계를 의미하며,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의 회복을 의미하며,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구원과 영생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육신의 눈이 어두워 이 하나님 나라의 참 의미를 잘 깨닫지 못함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 하나님 나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이용하여 선포하셨습니다. 더불어 비유에는 풍성한 해석을 통해 더 깊은 뜻을 찾아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크고 아름다운 비밀을 더욱 풍성하게 깨닫도록 비유를 이용하여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는 지난 3주간 말씀을 통해 이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밭에 뿌리는 씨앗에 비유하셨습니다. 우리는 냉담함과 두려움과 유혹을 이겨내고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 가운데 자라날 때에는 가라지가 함께 자라나서 우리의 믿음을 방해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의 씨앗이 잘 자라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말씀에는 생명력이 있어서 결국 아주 작은 씨앗이라도 큰 나무가 되게 할 것이요, 많은 열매를 맺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주목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그 말씀을 잘 심고 자라게하고 열매 맺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 위에서,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비유의 말씀을 계속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44~46절 말씀입니다.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우리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어진 보물과 같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귀중한 보물이 있으면 땅에 묻어 놓았습니다. 지금처럼 은행이나 안전한 금고가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전쟁이 많아서, 언제든 약탈 받을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귀중한 보물은 땅속에 묻어놓곤 하였습니다. 그러다 그 주인이 전쟁에서 죽거나 여러 사정으로 보물이 주인을 찾지 못하면, 그 보물은 발견되지 못한채 남아있게 된것입니다. 오늘 비유 말씀에서 농부는 밭을 갈다가 이 보물상자를 발견한 것입니다. 농부가 보물상자를 발견한 후의 마음을 상상해 봅시다. 그 보물을 보는 순간 딱 두 마음이 생겼을 것입니다. 엄청난 기쁨일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드는 생각은 누구 본 사람 없나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는 주변을 살펴보아, 아무도 없는 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는 지체없이 바로 다음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매우 신속하게, 과감하게 나오는 행동입니다. 바로 보물상자를 땅에 다시 묻고, 집으로 당장 돌아가서,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팔아서, 땅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바로 샀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었습니다.

 

두 번째 비유입니다.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찾아 헤매이는 상인과 같습니다. 그는 한평생 가장 귀한 진주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것 같습니다. 그가 지극히 아름다운 진주를 보았을 때, 그는 자기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진주를 구하고야 말았습니다. 당시 갚진 진주는 실로 어마어마한 가격이었습니다. 카이사르는 자신의 내연녀 였던 브루투스의 어머니에게 진주를 선물했는데 그 가격이 백오십만 데나리온 이었습니다. 데나리온이 하루 일당이니, 십만원이라고만 쳐도 천오백억의 가치였습니다. 클레오파트라는 더 갚진 진주를 가졌는데, 그녀가 가진 진주는 이천오백만 데나리온이었다고 합니다. 같은 계산으로 하면, 무려 25천억원짜리 진주입니다. 이렇게 지극히 갚진 진주를 갖는 것은 그 자체로 놀라운 명예였기에, 이 상인은 이러한 진주를 자기 전재산을 팔아 얻은 것입니다.

 

이 두 비유는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사람이 어떻게 그 하나님 나라를 대하게 되는가를 선포한 말씀입니다. 두 비유는 거의 같은 구조이지만, 두 주인공이 값진 보물과 진주를 만나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농부는 보물을 찾아 헤매이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기의 일을 충실히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생각지도 못하게 보물을 발견한 것입니다. 반면에 상인은 진주를 찾아 헤매였습니다. 수많은 세월을 보낸 끝에 마침내 진주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나 농부에게 있어 보물이나 상인에게 있어 진주는 같은 의미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 얻어내야 할 가장 갚진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농부처럼 그저 일상을 살아가며,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의 나라가 자기에게 다가왔음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상인처럼 진리가 무엇인가,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 헤매인 끝에 하나님의 나라를 마침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가 오든, 그 하나님 나라의 진가를 발견한 사람은 아 이것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얻어야 할 것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농부를 살펴보십시오. 이 농부는 땅속에서 보물을 발견하자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놀라운 기쁨을 경험했습니다. 농부는 혹시나 누가 이 보물을 빼앗아갈까 재빨리 주변을 살피고, 얼른 땅에 묻어 놓았습니다. 이 기쁨을 절대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농부는 곧장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모든 것을 싹 팔았고, 그 돈을 들고 땅 주인에게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이 일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를 아주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이 비유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주 작은 보물상자를 얻은 기쁨도 이렇게 큰데,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온 세계의 주인되시며, 우리에게 생명과 복을 충만케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면 어떠할까요?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진실로 안다면, 여러분은 이 농부처럼, 아니 이 농부보다 훨씬 더 기뻐하고, 온 마음을 다해 그 길을 따라 나서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상인의 비유를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이 상인은 이미 엄청난 부자였습니다. 그는 이미 많은 보석과 많은 진주를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인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이 상인은 자신의 인생 전체를 걸만한 갚진 보물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저 보물이 아니라 자기 삶의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찾고 찾은 끝에 아주 값진 진주를 발견했습니다. 이 상인은 지체없이 이 진주를 위해 자기 전 재산을 팔았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 하나님 나라 안에 거하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 나섭니다. 내 삶의 가치를 찾아 나섭니다. 더 아름다운 인생이 무엇일까, 내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모든 질문을 해결해주실 분이 계십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팔아 나아갈 만큼 아름다운 분, 참된 가치가 되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의 진짜 가치를 안다면 여러분은 모든 것을 다 팔아 우리 하나님의 나라를 살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두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그것을 위해 우리의 모든 것을 거는 일이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이 놀라운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깨달은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주님의 나라에 헌신하였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7~9절에서 이와같이 선포하였습니다.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또 사도행전 2023~24절 말씀에서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하나님을 아는 것, 예수님을 얻는 것, 그 은혜의 복음을 누리고, 그것을 증언하는 일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다른 예수님의 제자들도 기꺼이 그 삶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 나라에 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기쁜일이요, 영광스러운 일이요, 값진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사실 한 가지 더 큰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예수님입니다. 농부는 보물을 발견하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팔았습니다. 상인 역시 진주를 발견하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팔았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발견하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주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하나님의 나라가 가장 값진 것이기 이전에, 우리 주님에게 있어 우리가 가장 값진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매번 참회의 기도를 하고 선포하는 그 말씀, 로마서 58절은 이와같이 선포합니다.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을 통해 우리의 생명을 얻으셨습니다. 그 안에는 세상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지극히 큰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가 발견해야하는 보물, 그것은 이 놀라운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그 사랑에 매여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바울도, 베드로도, 예수님의 제자들도, 수많은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도 이 깊은 사랑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안에서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을 누렸고, 기꺼이 주님 따라 달려가며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이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너희의 전 재산을 다 바쳐라, 너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어라 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목숨 걸고 하라는 명령을 하시는 것일까요?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요청하는 것은 너희가 발견한 보물, 너희가 찾은 그 진주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달아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신 주님의 그 사랑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달아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이 변화되고,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것, 그것은 그 놀라운 사랑을 깨닫고, 그 은혜에 반응할 때에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 주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 하나님의 지극히 큰 사랑을 깨달을 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그 영광과 아름다움을 안다면, 우리의 삶은 저절로 주님께 내어드려지게 될 것입니다. 귀한 성도 여러분, 더욱 주님의 사랑에 가까이 나아갑시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간구합시다.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내어 드립시다.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경험케 하실 것입니다. 그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그 충만한 사랑의 은혜를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