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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능력 (2021.06.11. 금요기도회 설교. 골로새서 1:24~2:5)

 

골로새서 1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육체에 채우노라

25   내가 교회의 일꾼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26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영광의 소망이니라

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사람을 가르침은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   이를 위하여 나도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로새서 2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골로새서 말씀은 우리가 계속해서 나누었던 대로,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했던 에바브라가 에베소에서 200km 떨어진 골로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세운 교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복음위에서 온전히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들을 기억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던 골로새 교회에 거짓 가르침들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골로새 지역은 직물 산업이 발달하였고, 내륙지역과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게 되었고, 온갖 사상과 신앙들이 전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당시 사람들이 믿고 있었던 이도교 신앙과 유대교 신앙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인들에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거짓 가르침으로부터 골로새 교회를 보호하고, 온전한 복음 위에 교회를 세울 있도록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오늘 말씀 2 4절을 보면 이러한 바울의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함께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우리는 말씀을 통해 골로새 교회에 교묘한 말로 골로새 성도들을 속이는 사람들이 들어왔음을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이러한 거짓 가르침에 속지 않도록 골로새서 말씀을 써서 보낸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바울이 가장 먼저 무엇을 강조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 24, 25 말씀, 2 1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육체에 채우노라

25   내가 교회의 일꾼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1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바울은 먼저 고백하였습니다. 나는 이제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합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세상에 전파되기 위해 누군가가 받아야 하는 고난을 육체에 채워가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을 소개하면서, 제가 교회의 일꾼이 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맡겨주진 ,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함입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감옥은 오늘날 감옥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일을 오히려 기뻐하였습니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사용되고 있음을 알았고, 고난을 통해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모든 상황들과 자신의 마음을 골로새 교회에게 전하며, 모든 것들이 골로새 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기 위한 과정임을 선포하였습니다.

 

믿음을 전하는 방법 가장 힘을 발휘하는 하나는 간증입니다. 특별히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여전히 신뢰하는 사람의 간증, 여전히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하는 사람의 간증은 매우 힘을 발휘합니다. 더욱이 그렇게 어려움 가운데 있으면서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의 모습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가르쳐줍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과 어려움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들을 기쁨으로 감당해내는 것은 다름아닌 교회를 향한 사랑, 하나님 말씀 선포를 향한 헌신이 있기 때문임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랑과 헌신이 골로새 교회를 향한 것임을 선포하였습니다.

 

바울이 이와 같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골로새 교회와 근처에 있었던 라오디게아 교회아 나아가 모든 성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비밀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오늘 말씀 1 26~27절과 2 2 3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26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영광의 소망이니라

 

2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3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바울은 선포합니다.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과거의 모든 세대, 모든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비밀이 이제 성도들에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비밀은 이제 유대인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성도들에게 알리려고 하셨습니다. 비밀은 바로 우리 여러분 안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광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2 2, 3절에서도 비밀에 관하여 선포하였는데, 바로 비밀 속에 온간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담겨 있다고 선포하였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기 전에는 예수님은 그저 역사 속에 있는 위대한 인물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그러나 성령님께서 주시는 깨달음을 통해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면, 우리는 예수님 안에 감추어져 있는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었고,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인생은 이제 하나님의 것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모든 삶이 은혜 안에 있음을 바라보게 되고, 우리의 속에 우리가 드릴 있는 것은 오직 감사와 찬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이상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을 있게 되었고,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이상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기쁨과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진실로 사랑하는 , 용서하는 , 정의를 이루어내고, 하나님의 뜻을 가운데 드러내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보물과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이 바로 예수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이와 같은 놀라운 영광을 누리게 되었고, 영광의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게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오직 예수, 예수님을 마음에 품고, 예수님 안에 감추어진 보물을 깨닫고, 예수님께서 주신 은혜를 온전히 누리기를 간절히 원한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와 성도는 온전히 서고, 모든 유혹과 거짓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1 28, 29 말씀, 그리고 2 4, 5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사람을 가르침은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29   이를 위하여 나도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4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바울은 28~29 말씀에서 고백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전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을 권하고, 지혜를 다하여 예수님을 가르칩니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으로 세우고자 합니다. 나는 이를 위해서 안에서 강하게 능력을 주시는 그리스도께 힘입어 애써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비밀을 온전하게 성도에게 전했을 ,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온전해지고, 완전해지는 길은 오직 예수님의 놀라운 비밀을 깨닫고, 비밀 안에서 살아가는 뿐입니다. 우리 주님이 주신 용서와 사랑을 깊이 깨닫고, 은혜를 누리며, 주님을 깊게 신뢰하고,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우리는 진실로 완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모든 성도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함으로서 놀라운 역사가 성도들의 삶에 가득하기를 원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나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강퍅해지고, 우리 마음이 주님께로 멀어졌을 , 나타나는 가장 현상은 우리 예수님 이야기가 지루해지는 것입니다. 마치 농담처럼 말하는 어린시절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처럼, 뻔한 이야기, 지겨운 이야기, 잔소리 같은 이야기, 교리 같은 이야기가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께 간구해야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특별히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안에 날마다 살아서 역사하는 이야기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안에서 감동하고 감격하며, 예수님 안에서 새힘을 얻는 역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간구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비밀이 진실로 우리에게 살아서 역사할 , 주님은 우리의 모든 삶을 새롭게 세우시고, 우리 모두를 온전한 사람으로 빚어 가실 것입니다.

 

바울은 또한 4~5절에서 선포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이유는 어떤 거짓 가르침에도 여러분이 넘어가지 않게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은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예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백신을 맞으면 안된다는 어떤 목사님의 주장을 건너 들은적이 있습니다. 백신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악한 권세의 도구라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들은 매번 정치적인 메시지나 음모론적인 이야기를 강하게 전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설교나 신앙적인 메시지라 하더라도 이야기가 예수님 이야기보다 앞서 나오거나, 예수님보다 많이 나오게 된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조금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 주목하고, 예수님을 선포하는 말씀에 주목하고,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에 주목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중심엔 언제나 예수님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붙들려 있을 우리는 어떤 거짓 가르침에도 흔들리지 않을 있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 위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최고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영광의 소망이 있고, 모든 지혜와 지식이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있고, 용서가 있고,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책임지심이 있습니다. 놀라운 기쁨과 평안이 있고, 참된 능력이 있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예수님께 나아갑시다. 그리고 날마다 날마다 예수님을 묵상합시다. 우리가 그렇게 우리 예수님을 주목하며 살아갈 우리는 완전한 사람으로 세워질 것이며, 우리의 삶은 주님의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나아가 어떤 거짓 가르침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신앙은 깊은 뿌리를 맺을 것입니다. 이제, 교회가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교회로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할 때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이 가득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