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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2021.07.16. 금요기도회 설교. 골로새서 4:2~6)

 

골로새서 4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말로써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우리가 골로새서를 통해 배울 있는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은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한 존재로,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께 잠겨 있는 , 심령의 중심에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예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처음과 끝이 되어주시고, 예수님이 우리의 중심이 되어 주시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삶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인것입니다.

 

그러한 믿음 안에서, 우리는 예수님과 연합한 삶을 살아갑니다. 말씀은 구체적으로 예수님과 연합한 것의 의미를 세가지로 우리에게 전하여 주었습니다. 첫째는 주님 안에서 우리가 거룩한 존재가 되었다.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되었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주님 안에서 예수님의 모습으로 날마다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인격을 바꾸시고, 우리의 믿음을 자라게 하시며, 우리 안에 주님의 사랑을 가득채우셔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 닮게 하십니다. 셋째는 주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시고,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며,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향한 꿈을 가지고 계시고, 꿈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과 연합한 삶을 살게 되면, 온전히 예수님에게 매여 살게 되면 우리는 사람을 내려놓고 사람으로 살게된다는 것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면, 예전에 우리의 삶에서 우리의 주인 노릇하던 모든 것들을 이제는 배설물과 같이 여기게 됩니다. 우리의 헛된 탐욕과 헛된 우상, 교만한 자아와 다른 이들을 판단했던 마음들, 기준, 생각을 이상 붙들지 않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함께 자아가 죽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용서하는 마음, 불쌍히 여겨주는 마음,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평강의 마음이 가득하게 됩니다. 또한 삶이 예배가 되어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겉모습만을 그럴싸하게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 속에서부터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마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몸에 냄새가 난다고 향수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몸을 깨끗이 씻는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또한 예수님과 연합한 삶을 살게 되면, 구체적으로 내가 맺고 있는 관계 안에서 주님의 뜻이 드러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내가 기꺼이 먼저 섬겨주는 , 내가 기쁨으로 먼저 사랑하는 삶을 살게됩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주고받는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랑으로 먼저 베푸는 사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도 마찬가집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삶으로 가르칩니다. 또한 자녀는 이러한 부모를 신뢰하고 부모 말에 순종합니다. 끝으로 그리스도인들은 고용주와 직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세상의 방식을 넘어섭니다. 세상 사람들은 눈앞의 자기의 유익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는 방식을 모든 일을 처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지혜가 있는 사람은 시야를 갖고 모든 일을 처리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지켜보신다는 믿음으로 모든 일을 소명과 사명을 가지고 감당합니다. 진정으로 땅에 복을 나누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이제 오늘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에 있어서 필요한 당부, 마지막 당부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먼저 2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바울은 모든 일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가 붙들어야 하는 열쇠를 선포합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기도야 말로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알파와 오메가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의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할 있을까요? 그리고 동행함을 어떻게 확인하고, 동행함 속에서 어떻게 주님의 뜻을 발견해 나갈 있을까요? 그것은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깨달아 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였음을 누리는 , 그것은 기도를 통해 가능합니다. 거룩도, 주님 닮아감도, 주님께 소망을 두는 것도 모두 기도함 속에서 충만하게 누리는 것입니다.

기도를 ,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깊이 느끼게 되고, 기도를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고 계심을 배워가게 됩니다. 기도를 우리는 우리의 죄를 고백하게 되고, 죄를 용서받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기도를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바꾸고자 하심을 알게 되고, 기도를 , 주님이 뜻하시는 대로 살아가기를 결단하게 됩니다. 기도를 때에 주님은 우리에게 결단할 있는 용기를 주시고, 기도를 때에 주님이 주시는 깊은 평안을 얻게 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모든 삶의 문제들 속에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깨닫게 하고, 기도는 주님이 우리의 모든 삶을 책임져주심을 하나씩 보게 합니다. 도대체 기도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있을까요? 기도하지 않고 어떻게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경험할 있을까요? 어떻게 기도하지 않고 주님의 능력을 경험할 있을까요? 어떻게 기도하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우리의 모습을 바꾸어 있을까요? 기도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연합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가장 중요하고도 강력한 기도입니다.

 

저는 이러한 점에서 기도는 믿음과 거의 동의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기도하게 되어있고, 기도하는 사람 속에서 믿음이 자라납니다. 우리는 때를 정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시 때때로 기도해야 합니다. 일어나자마자 기도하고, 자기전에 기도해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도 기도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우리의 교회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자리를 잡고 깊이 기도하는 연습도 필요하고, 동시에 모든 순간순간 하나님을 찾는 기도도 필요합니다. 바울은 심플하게 선포합니다. 기도를 계속하라. 항상 깨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라. 저는 우리 교회 집사님들이 진실로 기도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이것은 저에게도 필요한 축복입니다. 제가 진실로 기도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는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말입니다. (목회 기도로 하는 , 어떻게 있고, 어떻게 있겠습니까? 문제 해결사가 되고 싶은 욕심, 또는 나태해지고자 하는 마음, 그러나 마음을 다해 기도하는 것을 주님이 원하십니다.)

 

바울은 이처럼 기도하면서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줄 것을 간절히 부탁하였습니다. 3 말씀입니다.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말로써 비밀을 나타내리라

 

바울은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복음 전하는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지금 편지를 보낼때에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복음 전하는 일을 하다가 갇히게 것입니다. 바울은 다시 하나님께서 전도의 문을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 복음을 선포할 있도록 간구해달라 부탁을 하였습니다. 기도에 힘입어 마땅히 해야할 , 온전한 복음을 선포할 있기를 부탁한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또한 기도할 제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복음의 통로가 있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 그의 거룩하게 하심과 그의 모습을 닮게 하심과 그에게 소망을 두게 하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시 전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자리에서 어떠한 모양이든지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속에 복을 주신다면, 주님은 복을 전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기도해야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전할 때에 필요한 지혜를 주셔서 마땅히 해야할 말을 하게 하여 주옵소서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성도님들은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말씀을 선포하는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말씀의 비밀을 드러내고, 예수님의 뜻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제가 예수님께 온전히 매인 사람이 되어서 모든 자리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전하는 사람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바울은 매사에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태도를 선포합니다. 4절과 5 말씀입니다.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우리는 예수님과 연합한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통해 예수님이 자신을 드러내시기로 결단하신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대사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말하며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지 못하면, 세상 사람들은 우리 예수님을 조롱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의 삶이 주님을 닮아갈수록 세상 사람들은 우리 예수님을 따르고 믿게 됩니다. 우리 주님은 엄청난 모험을 결단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나라의 운명을 맡기신 것입니다. 그것은 거꾸로 말하면 우리 주님이 우리를 그처럼 믿고 계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엄중한 주님의 부르심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모든 순간에 예수님을 염두에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깊은 은혜와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그러한 결단을 하게 됩니다. 바울은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할 지혜롭게 행하라 선포합니다. 이들에게 어떻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까, 복음을 전할지를 생각하고 행동하라 선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삶이 짧은 것을 생각하여 모든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라 선포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말을 할때에는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이 필요한 말이 있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마치 음식의 소금과 같은 말을 하는 사람, 많은 말보다 귀한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말할 우리의 말을 통해 우리 주님은 주님의 열매를 맺으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그러한 사람은 안으로는 기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밖으로는 기도하듯이 말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한 사람은 날마다 주님과 가까워지고, 날마다 주님의 뜻을 드러냅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이와 같은 길을 충실히 걸어가게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인 다운 그리스도인이 참으로 부족한 시대에, 주님이 세우신 사람, 사람, 되길, 그리하여 모든 그리스도의 귀한 꿈을 이루어드리는 복된 성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