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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6:1-14 (2016.10.04.아침묵상)

category 묵상/출애굽기 2016. 10. 8. 10:04

<말씀>

출애굽기 26장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4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여 한 성막을 이룰지며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1)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다시 출애굽기 말씀입니다. 성막을 덮을 덮개를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2. 성막은 총 네 개의 천을 겹쳐서 덮었습니다. 제일 안쪽에 가늘게 꼰 베실, 푸른색, 보라색, 붉은 색으로 그룹(케루빔, 천사)을 수놓아 만든 천을 두었습니다. 길이 28x0.45 = 12.6m, 너비 4x0.45=1.8의 천을 10폭 만들었습니다. 금 갈고리로 천을 연결해 사용했습니다. 대략 가로 12.6m, 세로 18m의 거대한 천을 만든 것입니다.


3. 그 위에는 염소털로 길이 30x0.45=13.5m, 너비 4x0.45=1.8의 천을 11폭 만들었습니다.. 놋갈고리로 연결해 만들었습니다. 대략 가로 13.5m, 세로 19.8m의 거대한 천을 덮은 것입니다. 안쪽의 천보다 조금 크게 만들어 잘 덮이게 한 것입니다. 성전 앞뒤로 남는 부분을 늘어뜨렸습니다.


4. 그 위는 붉은 물 들은 숫양의 가죽을 덮고, 그 위에는 해달의 가죽으로 윗 덮개를 만들었습니다.


5. 성막은 가장 귀한 것이 가장 안쪽에 있었습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푸른색실이 가장 비쌌는데 청색 염료 1.4g을 얻기 위해서는 뿔고둥 달팽이 2000마리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달팽이가 희생된 염료인 것입니다. ^^; 가는 베실 역시 이집트산으로 매우 중요하고 귀한 털이었습니다. 자주색, 홍색실 역시 비싼 염료로 만든 가치있는 실이었습니다. 가격 뿐 아니라 천에 그룹(천사)을 수놓는 일은 매우 어렵고 수고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성소와 지성소를 직접적으로 덮는 덮개는 가장 귀하고 수고를 담아 만들었습니다.


6.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임재를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는 것, 더 나아가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하나님께서는 원하셨습니다.


7. 하나님께서는 화려한 장식이나 비싼 물건을 통해 우리에게 우리의 희생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 지를 알기 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 은혜, 말씀이 우리에게 가장 좋고 귀하며 필요한 것임을 가르쳐주시고자 한 것입니다. 


8. 이러한 귀한 성막 위에는 성막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켜줄 염소털의 천과 숫양의 가죽, 그리고 비로부터 보호할 수달의 가죽을 올렸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지켜주시고, 약속한 말씀을 지켜주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9.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언약궤)이 있는 천막이 곧 성막인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거하는 우리가 곧 하나님의 성막입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이 복음의 은혜를 우리가 깊이 간직하고,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살게하고 기쁘게하며 평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성막을 가장 귀한 천으로 먼저 쌌던 것처럼, 우리 역시 우리에게 사랑으로 주신 복음을 가장 귀한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11. 더불어 우리는 복음을 온전히 지킬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덮었던 여러겹의 덮개처럼, 우리가 우리안에 거한 예수님의 복음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온전한 사랑과 은혜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12. https://www.youtube.com/watch?v=tqHsFucmz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