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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2:1-10 (2016.11.17.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에베소서 2016. 11. 17. 11:30

우리의 삶은 바쁘고, 세상은 요동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말씀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고민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말씀은 우리의 가장 깊은 근원을 살펴줍니다. 그 깊은 곳에서 매순간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깊이 파인 샘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이 깊이를 찾아가는 우리 모두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

에베소서 2장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믿기전 상태가 어떠한 것이었는지, 우리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어떤 상태에 들어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게 되었는지를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2. 1-3절까지의 말씀은 예수님을 알기 전 우리의 모습을 가르칩니다. 예수님을 알기전 우리는 죄와 잘못 가운데 있었습니다. 


3. 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생명을 누리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은 하나님 대신에 다른 무엇인가를 하나님처럼 여기고 살아갑니다. 오늘 말씀은 이를 세상 풍조와 공중의 권세잡은 자라고 이야기 합니다. 곧 하나님을 떠난 악한 영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 악한 영은 우리의 욕심과 욕망을 자극합니다.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을 자극합니다. 우리의 교만함과 자기 중심적 경향을 자극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고 유혹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을 추구하게 하는 것입니다.


4. 이러한 삶의 끝은 죽음입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것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사랑과 생명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는 삶은 참된 기쁨과 평안이 없고 정의와 사랑이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 꺾인 가지처럼, 목자잃은 양처럼 죽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은 이를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다고 표현합니다.


5. 4-7절 말씀은 이러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사랑으로 어떤 상태가 되었는지를 가르칩니다. 


6.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해 죽음의 상태에 있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부활 사건을 통해 다시 살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우리는 예수님과 온전히 연합하여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대신하여 죽게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고, 예수님을 부활시키심으로 (예수님과 연합한) 우리에게 새로운 부활생명을 주셨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을 승천시키시고 우편에 두어 세상을 통치하게 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악한 권세 위에 설 수 있도록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드러내셨습니다. 


7. 8-9절 말씀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믿게 되는 것,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로 회복되었음을 깨닫고 믿게 되는 것,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 나라 가운데 살게 되었음을 깨닫고 믿게 되는 것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 선물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능력과 힘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자랑할 수 없고, 오히려 겸손히 감사해야 합니다.


8. 다만 이 놀라운 은혜를 아직 깊이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이를 깨닫고 믿을 수 있도록 은혜를 간구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1장 9-13절 말씀을 통해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약속해 주셨습니다.


9. 오늘 10절 말씀은 새번역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신뢰하길 바랍니다. 우리의 죄악이 커도 하나님의 사랑은 더 큽니다. 우리의 믿음은 연약해도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준비하심은 더 큽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1vx827qXc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