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4:13~18 (2018.03.08. 아침묵상 QT)

봄이 다가옵니다. 우리의 삶도, 주님의 사랑으로 봄이 되길 소망합니다.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나눔>

1. 행복하고 싶다면 결혼식장에 가고, 지혜롭고 싶다면 장례식장에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 죽음과 끝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고민하게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2. 사람의 삶이 끝나는 시간은 그 사람이 이제껏 움켜쥐고 살아왔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사람은 맨 몸으로 왔던 것처럼, 맨몸으로 이 세상을 떠납니다. 죽음은 사람이 집착하고 붙잡았던 모든 것들이 부질없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3. 많은 사람들은 삶을 살아갈 때에 이렇게 사라지고 말 것들에 의미를 두고 삽니다. 그러한 것들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주고, 인정해주고, 존귀하게 여김을 받도록 해준다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면 그 어느 것도 자신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4. 사람들은 그렇기에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죽음은 자신이 붙잡고 소유한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시간이요,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이 사라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역설적으로 삶과 소유에 대한 집작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집착은 더욱 죽음을 두렵게 합니다.

5.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이러한 삶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을 믿습니다, 죽음도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의 관계를 끊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죽음을 절망의 자리로 맞이하지만,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죽음이 끝이 아니라 소망의 자리임을 믿습니다.

6. 오늘 바울은 이러한 소망을 굳게 붙잡을 것을 요청합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너희는 죽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자는 것이다. 반드시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이다. 그때에 모든 죽었던 자들은 다시 살아날 것이요, 부활한 몸으로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영원하시고, 우린 그 영원한 하나님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이기에 우리는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7. 이러한 부활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삶을 새롭게 보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죽지 않기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살아있음을 누리기 위해 사는 삶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생존에 매몰되게 한다면, 영생을 믿는 믿음은 우리를 기쁨과 평안 가운데 살아가게 합니다. 

8. 부활 생명 안에 소망을 고백하는 사람은, 자기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분투하려 들지 않습니다. 더 많은 욕심을 부리기 위해 다른 이웃을 해치지 않습니다. 불안을 넘어서기 집착을 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께 감사하고 삶을 관조하며 하나님과 이웃에게 자신을 내어주며 사랑합니다. 어떠한 고난이 있어도 그 끝은 최후 승리임을 믿기에, 늘 용기를 내어 옳은 길로 갑니다.

9.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진정한 소망을 하나님께 두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생명이 오직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믿기를 소망합니다. 어떠한 것도, 심지어 죽음까지도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을 끊을 수 없음을 붙잡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들을 다스리고 계시고, 우리의 인생을 영원히 책임지고 계시고, 최후의 그날 모든 것을 회복시키고 완성시키실 것을 믿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jGisfWae84o (주와 마주할 그때, 찬양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