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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랑으로 우리를 흙으로 빚으시고, 사랑으로 호흡을 불어주셨습니다. 우리 자신을 포함한 모든 만물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눈빛을 외면하고, 우리 스스로를 하나님의 사랑과 무관한 자로 바라봅니다. 우리는 오히려 엉뚱한 것을 기준으로 우리를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기준, 스스로가 부여한 기준으로 자신을 정죄하고 괴롭힙니다. 세상이 평가하는 부유함의 정도, 학식의 수준, 외모의 아름다움 같은 것들로 우리가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인지 판단합니다. 이러한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스스로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내가 없는 것을 가진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서로의 것을 빼앗기 위해 다투기도 하고, 스스로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파괴적인 행동도 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뿐인데,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기준을 두고 아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처음 세상을 창조하실 때 원하신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와 그 사랑을 나누고 싶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임을 알게 하고 싶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랑의 마음을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시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사람들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그 분의 사역과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하나님의 일들이 담겨져 있는 말씀이 우리가 오늘날 보는 성경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편지이며,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그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약입니다. 성경은 나아가 최후의 그날 우리의 온전한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온전한 부활한 몸이 되어서, 하나님과 온전히 연합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보는 그날을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은 이를 하나님의 나라로 선포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랑을 성경말씀을 통해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근원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음을 성경말씀을 통해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랑으로 창조하셨으나 죄악으로 타락한 우리에게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선물이 곧 성경입니다. 아직 보이기는 하나 희미하게 보이는 그 사랑의 하나님 나라, 그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를 오늘 우리는 성경을 통해 들어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 우리가 성경말씀에 집중함으로서 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아이들에게도 전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