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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1-18 (2017.01.17. 아침묵상)

category 묵상/마태복음 2017. 1. 17. 18:16

<말씀>

마태복음 6장

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제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2.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핵심은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진짜로 믿는 것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진실로 살펴보면 그렇기 않을때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모순된 행동을 지적함으로써 사람들이 진정으로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폭로하셨습니다.


4. 당시 유대 바리새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구제하고, 기도하고, 금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이러한 종교적 행동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정과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는 데에서 구제하고, 기도하고, 금식함으로써 좋은 종교인, 위대한 종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정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님을 진실로 믿는 믿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참된 소통과 교제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정작 중요한 하나님과의 교제 없이 신앙생활의 껍데기만을 흉내낸 것이었습니다.


5. 그들의 이러한 껍데기 신앙은 그들 가운데 교만함과 오만함을 키워주었고, 거꾸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리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높여서 온갖 영광과 칭찬을 들으면서, 정작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비판하였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태도는 결국 훗날 예수님을 죽이는 데에까지 이릅니다.


6.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태도를 단호히 버릴 것을 추구합니다. 대신 믿음을 직면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구제하는 것,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것, 전혀 티나지 않게 금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그 모든 신앙의 일이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기에 그는 그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않을 것입니다. 


7. 아무런 평가와 칭송이 없어도 정말 그 일을 할 수 있는가? 그것을 실천한다면,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진실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실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8. 그 마음으로 주님은 우리가 이렇게 진실된 기도를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나님으로 받들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땅에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허락하시사, 우리의 일상이 주님 손에 있음을 신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게 하시고, 주님께서도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주님을 떠나 우상과 죄에 빠지는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여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9. 우리의 모든 기도가 ‘진실로 하나님을 바라는 것’, ‘진실로 하나님 안에 사는 것’, ‘진실로 그 안에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되기를 예수님께서는 원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진실로 믿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