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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17-20 (2017.01.12. 아침묵상)

category 묵상/마태복음 2017. 1. 12. 13:34

<말씀>

마태복음 5장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나눔>

1.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7장의 말씀을 통해 율법을 온전히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율법 조항을 기계적으로 지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율법에 담긴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그 정신의 핵심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온전히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형식적으로 따르는 것의 한계를 지적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사랑을 이루어 갈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2. 오늘 말씀은 이러한 말씀을 시작하시며 서론처럼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앞으로 이어질 말씀의 핵심을 가르치고, 그 중요성을 미리 주지시켜 주신 것입니다.


3. (17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오신 것 율법과 선지자(율법과 선지자 - 구약성경 전체를 의미)를 무너뜨리러 온 것이 아님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이 구약말씀들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하여 완전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 (18절) 그렇기에 구약의 말씀은 없어지거나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해석되고 새롭게 이해되어져서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성취될 것입니다


5. (19절)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자들은 당시 유대인들의 지도자였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이 말씀을 지켰던 방식을 떠나야 할 것입니다. 이들은 마음도 없이 형식적이고 율법적으로 말씀을 지켜왔습니다. 이것은 율법을 버리는 행위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것처럼 율법의 참된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행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참으로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입니다.


6. (20절)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따르는 이들이 예전 방식을 따르는 방식, 곧 서기관들과 바리새인과는 달라야 할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였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보다 더 나은 사람, 더 새로운 사람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선포하신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예수님의 방법으로 율법을 이해하고 따라야 합니다.


7.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은 단순히 그 율법 조항을 완벽하게 수행한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율법을 온전히 지킨다는 것은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볼 때 율법을 완벽하게 행하는 것도 이루어내지 못할뿐더러, 그 마음을 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8. 그래서 우리는 다시금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예수님께서는 먼저 우리에게 다가와주시고,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합니다. 결국 온전한 율법의 완성은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에 이루신 것이요, 우리는 그 은혜에 감격해서 감사와 기쁨으로 온전한 율법의 길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9. 우리가 온전한 이가 될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끊임없이 경험해야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 은혜와 사랑입니다. 오늘도 이 은혜와 사랑을 깊이 누리고, 다시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