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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3:1-12 (2017.01.06. 아침묵상)

category 묵상/마태복음 2017. 1. 6. 13:35

<말씀>

마태복음 3장

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나눔>

<말씀>

마태복음 3장

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4    이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나눔>

1. 사극을 보면 황제가 행차할 때, 그 앞에서 ‘황제 폐하 납시오~’ 하면서 소리를 지르며 길을 트며 사람들에게 주의를 주고 안내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세례 요한은 이러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예비하고 먼저 선포한 사람이었습니다.


2. 그는 예수님께서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에서 가장 큰 사람’이라는 칭송을 받을 만큼 귀한 사람이었습니다.(눅7:28) 그는 철저히 예수님을 위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3.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보여줘야 할 덕목, 즉 검소와 정직과 겸손을 그대로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4. 그는 먼저 검소했습니다. 그는 자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 외에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낙타 털 옷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야생 꿀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5. 그의 검소함은 우리에게 우리 삶의 중심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줍니다. 불필요한 욕망이 우리의 중심이 될 때, 우리는 흔들리게 되고 흐려지게 됩니다. 세례요한은 우리의 삶에 정말 필요한 것을 단순하게 붙잡고 살아가는 삶, 중요한 가치를 위해 다른 것들을 내려놓는 삶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6. 그는 정직했습니다. 그는 그에게 주어진 사명을 정직하게 감당했습니다. 그는 당대의 권력자들과 지식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충실히 반응했습니다. 결국 그는 훗날 당시의 왕이었던 헤롯의 부정을 비판하다 처형당했습니다. (막 6:17-18)


7. 그의 정직함은 우리에게 삶의 방향이 어때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평판과 인정에 흔들립니다. 그러는 사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길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합니다. 우왕좌왕하며, 눈치를 보며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아니라 다른 이의 삶을 사는 것이지요. 정직하다는 것은 바르고 곧게 우리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하고, 공부하고,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뜻이 나의 삶이 되도록 애쓰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는 것, 마르지 않는 샘이 깊은 물이 되는 것입니다. 이 정직함이 우리에게 세례 요한처럼 사는 용기를 줍니다.


8. 그는 겸손했습니다. 그는 충분한 명성을 얻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자리를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삶을 드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예수님의 신을 들기에도 부족한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우상화하는 길을 끝까지 거부하였습니다.


9. 그의 겸손함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죄’의 근본은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리라는 ‘교만함’입니다. 거꾸로 예수님이 가르쳐주시는 ‘의’는 곧 십자가의 낮아짐에서 드러난 ‘겸손함’입니다. 이 겸손함이란 스스로 낮아지기 위해 자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재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고 그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자기 비하는 스스로를 비참하게 하지만, 겸손은 우리 마음에 감사와 기쁨과 평화를 넘치게 합니다. 


10. 오늘 우리는 세례 요한을 보며, 검소와 정직과 겸손함을 보았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모습이기도 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이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 역시 이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Z9Etb-iz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