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6:15~23 (2021.02.16. 아침묵상 QT 새벽예배 10분 설교)

사무엘하 16장

15   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이르고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이른지라

16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나갈 때에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하니

17   압살롬이 후새에게 이르되 이것이 네가 친구를 후대하는 것이냐 네가 어찌하여 네 친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18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19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

 

1.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반란은 오랫동안 준비한 반란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사람들을 속여 많은 이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란이 시작되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압살롬을 따랐습니다. 반란 소식을 들은 다윗은 자신이 있던 예루살렘을 버리고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2.      압살롬은 반란군을 이끌고 빠르게 진군하여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압살롬은 아히도벨과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하였습니다. 이제 압살롬의 통치가 시작되었습니다.

 

3.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에, 다윗의 친구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는 압살롬에게 왕이여 만세, 왕이여 만세 외치며, 그를 환영하였습니다. 압살롬이 생각하기에 이는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후새는 다윗의 절친한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왜 다윗을 따라가지 않고 여기에서 나를 환영하는지 의심에 차서 물었습니다.

 

4.      후새는 압살롬에게 ‘나는 여호와와 이 백성들이 선택한 왕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전에 다윗왕을 섬긴 것처럼 그 아들을 섬길 것입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사실, 후새가 압살롬을 환영하게 된 것은 다윗의 계략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후새에게 압살롬과 함께 있으며,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알려줄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더불어 압살롬의 참모였던 아히도벨의 계략을 무너뜨려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후새는 다윗을 위하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압살롬에게 다가온 것이었습니다.

 

5.      한편, 예루살렘에 들어온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계략에 따라 예루살렘에서 통치를 시작하였습니다. 아히도벨은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압살롬에게 첫번째로 한 조언은 매우 충격적이 것이었습니다. 그는 압살롬에게 다윗 왕이 남겨두고 간 후궁들과 동침할 것을 조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윗왕과 분명한 적대관계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압살롬 세력의 응집력을 강화할 것을 조언한 것입니다.

 

6.      압살롬은 이와 같은 아히도벨의 조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는 왕궁 옥상에 장막을 치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 앞에서 후궁 열명과 동침하였습니다. 이는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7.      사실, 이 일은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였을 때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선포했던 심판이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사무엘하 12장 11절 말씀에서 나단은 이와 같이 선포하였습니다.  ‘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저질렀던 폭력적인 죄악이 그의 아들의 폭력적인 죄악으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말씀은 죄의 무서움을 그대로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8.      그러나 이러한 예언이 있었다고 해서 압살롬과 아히도벨의 죄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일은 분명한 압살롬과 아히도벨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저지른 충격적인  죄악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모욕하였고, 그 아버지를 모욕하였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욕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분명히 기억하고, 이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9.      오늘 말씀은 우리가 무엇을 따라 살아야 하는 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아히도벨은 영리한 조언자였지만, 그는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조언자였습니다. 그의 조언은 결국 하나님과 아버지를 모두 배격하고, 모두에게 기억될 죄악의 길로 압살롬을 이끌었습니다. 압살롭은 아히도벨과 더불어 심판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앞서 나온 후새는 하나님과 다윗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윗의 뜻에 따라 압살롬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을 되돌릴 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이처럼 잘못된 조언이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고, 거꾸로 온전한 조언이 우리를 세울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거 세상적인 승리만을 추구하는 조언, 하나님을 거스르는 조언은 과감히 떠나 보내야 할 것입니다.

 

10.  오늘 말씀을 기억하여 기도합시다.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의 길을 비추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 속에서 압살롬은 악한 조언자 아히도벨의 말에 따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헛된 조언, 악한 조언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말씀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이끄는 목소리가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되돌아 봅니다. 우리가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탐스러운 선악과와 같은 거짓 조언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히려 주님의 뜻에 합당한 조언,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조언, 우리를 가장 아끼는 이들의 선한 조언에 우리의 마음을 기울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바르게 하고, 의로 세우는 목소리를 청종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 등불이 되고, 빛이 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