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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통치는 교회 안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만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것을 뛰어넘어 사회와 나라, 나아가 세계와 자연에 이르기까지 그 분이 창조하신 모든 곳에 함께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창조세계 속에서 하나님 뜻을 이루어 오셨으며,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어 오셨습니다. 이 세계의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주관 가운데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통치는 이 땅 가운데에도 동일하게 선포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알기 전에도 하나님은 이 땅의 아픔과 눈물 가운데 함께 하셨습니다. 이 땅에 모든 역사의 순간에 이미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으며 이 모든 시간가운데 하나님의 시간을 예비해 나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2000여년의 시간을 통해 끝끝내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통해 이 땅의 수많은 아픔과 고통과 죄악들을 고치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결심은 이미 십자가 사건에서 선포되었고, 이미 창조와 함께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 땅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아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창조 세계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 가운데 복음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 그 자신이 드러나길 원하시며, 동시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원리가 사회의 곳곳에 드러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하십니다. 이것은 하나인 동시에 둘이며, 둘인 동시에 하나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사람이 하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