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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구원의 이야기의 서막이 열렸음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세우시며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구원에 대해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과 사랑을 분명히 허락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은 실수하고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에게 하나님과 함께 했을 때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첫 창조를 통해 계획하셨던 그 생명의 풍성함과 관계의 회복, 화평과 구원의 놀라운 모습을 그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모세 이야기는 이로부터 이어진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모세가 태어나던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나큰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고난 가운데 방랑했던 것처럼, 이삭이 아버지를 잃고 분쟁 가운데 있었던 것처럼, 야곱이 한 평생 고생했던 것처럼, 요셉이 노예로 감옥에 있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아픔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들 역시 이러한 고난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들의 고난은 모든 사람들이 절망 속에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들의 고난은 역설적으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크게 번성한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들의 번성은 이집트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악한 방식, 곧 번영과 부를 위해 다른 사람들을 노예로 삼고 억압하고 착취하는 방식 속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생명력이 오히려 두려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집트 파라오는 파괴적인 방식으로 생명을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백성들을 살리고 번성하게 하셨으나 파라오는 어린아이들을 죽이고 멸절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파라오의 완전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고난처럼 이 땅의 수많은 고통과 고난은 이러한 파라오의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자신의 것을 위해 다른 이를 억압하고, 빼앗고, 죽이며, 경쟁과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이 파라오의 방식입니다. 하나님 대신 돈을 우상으로 삼고, 사람을 도구로 삼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절망 속에서 다시 하나님의 구원의 일을 이끌어가셨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이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더디게 보여도 그 역사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죽음의 세계 가운데에서 모세를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산파들을 준비하셨고, 지혜로운 어머니와 누이를 준비하셨습니다. 아기 모세를 갈대 광주리에 띄워 강물에 흘려보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물길과 바람을 이용하여 그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공주를 준비하여 그의 생명을 건지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조건을 활용하여, 그를 살리셨습니다. 심지어 악한 사람 파라오의 공주마저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살아나 생명의 씨앗으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의 증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절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으며, 그릍 통해 하나님의 언약과 율법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을 드러내셨습니다. 모세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의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