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 (2015.02.22. 한기림 찬양대 준비말씀)
빌립보서 2장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우리가 믿는 종교의 이름을 기독교라고 합니다. 기독교라고 할 때 ‘기독’이 무슨 뜻일까요? 네 기독이라는 단어는 그리스도의 한자어식 표현입니다. 발음을 한자어로 바꾼 것이죠. 우리가 믿는 종교를 기독교라고 하기도 하고, 또 예수교라고 합니다. 바로 우리의 믿음의 핵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어떻게 하면 깊어질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을 얼마나 깊이 만나고, 그분을 얼마나 깊이 아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하면 올바른 신앙인이 될 수 있을까요? 바로 예수님을 얼마나 닮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모습이 결정됩니다. 오직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 안에 모시고, 예수님의 구원을 깨달으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예수님 닮아가는 예수쟁이의 모습이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다같이 1-2절 말씀을 봉독하겠습니다.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이 말씀을 공동번역성경으로 다시 한 번 제가 봉독하겠습니다.
1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힘을 얻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위안을 받습니까? 성령의 감화로 서로 사귀는 일이 있습니까? 서로 애정을 나누며 동정하고 있습니까?
2 그렇다면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사랑을 나누며 마음을 합쳐서 하나가 되십시오. 그렇게 해서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힘을 얻고 있다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안을 받습니까? 그것을 혼자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서로 사귀고, 사랑을 나누고,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있습니까?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다같이 3-4절을 봉독하겠습니다.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바울 사도는 이를 위해서 우리에게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첫째는 어떤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이기적인 야심이나, 허세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경쟁심이나 내 이름을 높이고 싶은 공명심으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를 드러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이러한 유혹을 참 많이 받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교제를 하면서, 심지어 예배를 드리면서까지 계속해서 나를 높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납니다. 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가 되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입니다. 낮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나은 사람으로 여기라는 말입니다. 귀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기준으로 자기를 비하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 친구가 나보다 좋은 대학을 다니니, 저 친구가 나보다 예쁘니까, 저 친구가 나보다 실력이 좋으니까 나보다 나아, 이렇게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언제든지 우월감으로 뒤바뀔수 있는 열등감입니다. 다른 사람을 나보다 귀하게 여기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용서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내가 참 죄가 많은 사람이었지. 이런 나를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셨구나, 하나님께서 나를 귀하게 여겨주셨고, 나를 사랑해주셨으니 나도 하나님의 사랑인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지 결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나누는 것이 바로 나보다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셋째는 이러한 맥락 안에서 자신의 일을 돌보고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일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만 귀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말로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곁에 있는 친구를 돕는 것입니다. 작은 선물, 작은 배려, 작은 섬김이 큰 사랑을 느끼게 해줍니다. 오늘 내 옆에 있는 친구를 생각하는 것, 오늘 내가 만난 사람들에게 귀한 말을 하는 것,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내 어려움으로 보는 것과 같은 것이 하나님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0장 4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5장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이 자신을 섬기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요한1서에서는 말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자고 하였고, 야고보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린 믿음의 나무는 여러분의 손끝에서, 발끝에서, 그리고 혀끝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사랑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가 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섬기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가 됩니다. 그 예수님 닮아가는 삶을 함께 살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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