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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구절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가 있을 정도로 어려워요. 대표적인 난해 구절이죠.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첫번째는 이 청지기가 악한 행동을 하였는데 왜 주인이 칭찬하였느냐 하는 것이에요, 


8절의 주인이 예수님이냐, 실제 청지기 주인이냐 하는 것에 논란이 있어요. 전도사님이 여러 주석들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은 실제 청지기의 주인이라고 보고 있어요. 앞 문장에서 계속 주인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때문에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에요.


청지기 주인이 왜 불의한 청지 청지기를 칭찬했느냐의 문제가 남는데, 주인은 이 청지기의 모든 면을 칭찬한 것이 아니라 청지기의 영악한 모습을 칭찬했다고 볼 수 있어요. 청지기를 다시 고용했다거나 청지기를 용서한 것이 아니라, 너 참 똑똑하네 하며 조소가 담긴 칭찬 정도로 볼 수 있지요. '요즘은 있는 사람이 더해~'하는 우리의 표현과 비슷하지요.


9절에서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할때 '내'는 예수님이죠. 1-8절 단락과 9-13절 단락은 구분되요. 앞은 비유, 뒤는 교훈이죠. 이 교훈의 핵심 구절은 13절이에요. 이 13절을 중심으로 9-13절의 맥락을 이해해야 해요.


9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돈을 위해 영악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반어법으로 선언하세요.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사귀어 보아라. 그 친구들이 너희들을 영원한 곳으로 인도해줄거다. 우리 표현으로 하면 엄마가 이렇게 잔소리하는 거랑 비슷하죠. ㅋㅋ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말고 티비만 봐라. 티비가 너 좋은 대학 보내줄거야.ㅋㅋ


10절, 11절, 13절은 충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세요. 10절에는 결국 작은 것에 충성하는 사람이 크게 충성한다. (돈버는 사람들 돈에 충성하는 거 봐라 너희들은 하나님 나라로 나오는 사람들 아니냐 돈버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충성으로 너희가 하나님 나라에 충성해야한다) 


11절에는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불의한 재물에 충성하는 것 만큼도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절에 너희가 만일 남에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너희가 세상 것에 충성하는 것 만큼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하나님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쉽게 말하면 10-12절은 세상의 것에 충성하는 그 충성보다 훨씬 더 큰 충성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말씀이에요. 그것을 수사적으로 표현한 거에요.


13절에 이 모든 내용을 정리해서 선언하죠.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수 있고, 오직 하나님만 온전히 충성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 이야기를 듣던 돈을 좋아하던 바리새인은 비웃고 말죠. 마음속에는 돈이 최곤데 예수님은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하며 악한생각을 하는 거에요.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교만한 바리새인들에게 15절에서 네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그 교만으로 너희는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거야. 16절에서 니들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율법과 선지자의 때는 이미 지나갔어.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선포되기 시작했단다. 시대가 바뀐거야. 라고 선언하시는 거죠. 그러면서 17절을 통해 이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이 참된 율법의 완성임을 선언하시는 거에요.


18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버리고 돈과 자기 생각에 빠지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요, 이미 폐기된 옛 생각, 곧 율법주의, 맘몬주의(돈사랑)을 다치 찾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라 비유를 통해 말씀하세요. 그러니 너희는 온전히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들어가라 선언하시는 거죠.


돈과 교만함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 복음에 충성하라 선포하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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