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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사는 사람 (2015.08.30. 한기림 찬양대 설교)


시편 15편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오늘 말씀은 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부르던 시편입니다. 오늘 말씀은 크게 질문과 응답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절 말씀은 질문입니다.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장막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여 만든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회막이라고도 부릅니다. 성산이란 어디일까요? 거룩한 산, 곧 하나님을 만나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었던 시온산을 의미합니다. 오늘 1절말씀은 이렇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 성전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과연 어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과연 어떤 사람이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이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그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묻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사람의 모습을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의 삶의 태도입니다. 


2절을 봉독하겠습니다.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기 원하는 것은 첫째로 진실됨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가 천사의 말을 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준다고 하여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에 진실된 마음이 담길 것을 요청합니다. 오늘 말씀도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정직하게 행하라, 공의를 실천하라, 그리고 마음의 진실을 말해라. 이것은 매우 간단하지만, 삶속에서 매우 지키기 힘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이 길을 걸어야 합니다.


3절을 봉독하겠습니다.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둘째로 이웃을 사랑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웃사랑의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말로 다른 사람의 부족한 면을 들추지 않습니다. 이웃에게 악한 일을 행하지 아니합니다. 비방하지 아니합니다. 다른 번역으로 찾아보니, 다른 사람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 사람, 다른 이를 모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이처럼 다른 사람 귀한 줄 알아야 합니다.


4절을 봉독하겠습니다.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셋째로 하나님을 굳건히 경외합니다. 코람데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늘 하나님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내가 언제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 앞에 있구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뜻을 따르려고 애쓰는 것, 그 길을 가는 사람이 곧 하나님과 함게 하는 사람입니다.


5절을 봉독하겠습니다.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넷째로 사회의 정의를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기보다 가난한 이들을 더 먼저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의로움을 먼저 생각합니다. 맹자가 한 유명한 말중에 견리사의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익을 보거든 의로운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이익은 때때로 의로움과 반대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공동체와 사회를 먼저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늘 실패합니다.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이웃, 나아가 세상을 온전히 사랑한 이는 오직 한 분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 삶 속에서 예수님 닮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삶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전한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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