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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면서 그것도 몰라 - 조성돈 저 참고)


3강 찬송가는 무엇인가요?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편 150:1-6)




1. 찬송을 부른 역사는 얼마나 되었나요?


a. 창조 – 우리의 지으심은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임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21)



b. 구약시대 – 다윗을 비롯한 많은 믿음의 선조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힘씀 (시편)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레위지파를 특별히 선택해서 찬양을 드리도록 함

             이들은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함     


언약궤가 평안을 얻었을 때에 다윗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찬송하는 직분을 맡긴 자들은 아래와 같았더라 (대상 6:31)

             


c. 신약시대 – 신약시대 성도들은 다 함께 모여서 찬송을 부르기도하고 개인적으로 부르기도 함 

             (눅 1:46-55, 빌 2:6-11, 골 1:15-20)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엡 5:19)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찬송을 부름

             이들이 찬송을 부를 때 기적이 일어나서 감옥 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남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행 16:25-36)



d.교회시대 – 교회 음악의 역사는 계속해서 진행됨


  (33-375)   초대교회인들은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금과 비파만을 사용 


저들은 정한 날 해뜨기 전 일찍이 모여서 하나님과 동등한 그리스도에게 찬송가를 부르는 사람들 (플리니오 서간집 93번)


              교회의 공인이후 바실리카 건축과 더불어 예식이 화려해지고 음악이 발전됨

              초대교회에서는 같은 높이의 음을 길게 유지하며 가사를 읽듯 하는 노래를 부름



  (375-600)    “암브로시오 성가” 고대 음악의 총결산  – 히브리 + 그리스 + 로마 음악의 집대성

                                      Te Deum(주여 당신을 찬양합니다) 대표적인 곡 (4개의 정격선법)       

https://www.youtube.com/watch?v=yZ_woagXXuM&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index=1



  (600-1000)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를 비롯한 성례, 성무일도 등 모든 교회 예전에 사용되는 고유성가

                                     지역별로 산재되어 있던 성가들을 집대성해서 부름

                                      노래로서의 기도, 시편을 사용, 단성성가 (8개의 교회 선법)

https://www.youtube.com/watch?v=TLzK3DxycIc&index=2&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

https://www.youtube.com/watch?v=UdSxTSjHVtQ&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index=3



 (1000-1600)   “다성 음악”     초기 형태 – 오르가눔, 디스깐뚜스, 기멜 포 부르동, 아르스 안티구아 음악

                                                 대표 음악가 : 귀도 다렛조, 레오니우스,페로티누스

https://www.youtube.com/watch?v=1W2-xz0nr9c&index=4&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


                                    중기 형태 – 아르스 노바, 플랑드르 학파

                                                 대표 음악가 : 뒤파이, 옥케겜, 조스켕 데프레

https://www.youtube.com/watch?v=LUAgAF4Khmg&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index=5


                                    후기 형태 – 베니스 악파, 로마 악파, 후기 플랑드르 학파 

                                                 르네상스 : 아이오니언 선법과 에오리안 선법 (12선법)

                                                 대표 음악가 : 가브리엘리, 비발디, 팔레스트리나, 알레그리, 라소

https://www.youtube.com/watch?v=Cn8KXlQeZcM&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index=6



 (1600-1750)   “바로크 시대”   카톨릭의 전례 위주의 음악과 개신교의 회중 찬송 위주의 음악양상

                                    루터 – 신의 선하심 기억, 세속주의 배척, 복음선포, 회중찬양 (만인사제설)

                                    칸타타, 오라토리오, 오페라, 회중 찬양

                                    대표 음악가 : 바흐 (루터 교회, 코랄콕조, 푸가 기법), 헨델 (루터 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Eg-IbyBl9DY&index=7&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

https://www.youtube.com/watch?v=IUZEtVbJT5c&index=8&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



 (1750-1900)   “고전파 이후”   교회음악의 음악적 발전은 미흡했던 시기

                                    루터의 회중 찬송은 성가의 대중화 실현

                                    칼빈주의자들과 청교도주의자들은 구약성서에 있는 시편가만을 사용

                                    경건주의 찬송가의 확산 (부흥회), 흑인 영가의 발전

                                    대표 음악가 :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 멘델스 존

                                                   부르크너, 프랑크, 솔렘 수도원, 경건주의 찬양가들

https://www.youtube.com/watch?v=TGCUPyrk4Eg&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index=9

https://www.youtube.com/watch?v=c1c_GJyeVcE&index=11&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



 (1900 이후)      “현대”     다양한 전통의 음악을 배경으로 다양한 찬양이 발전

                                현대적 형태의 집회, 경배와 찬양 발전, 개인적 감성적 대중적 찬양 발전

                                고전 음악과 예전 음악에 대한 재평가

https://www.youtube.com/watch?v=xwmPFooejOs&list=PLPc41aTpNLLfUxBD8KYiZfyEwh1HP5Qno&index=11

 



2.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찬송가가 어떻게 발전했나요?


                                              출처 : 조숙자, p280초기 한국찬송가 번역자, 작사자 연구, 장신논단 3, 1987.12.


a. 서양 음악의 전래 - 한국에서는 선교사들이 들어오면서 서양음악이 전래됨

                    최초의 서양음악 수용 : 정두원 (직방외기), 홍대용 (담헌집), 박지원 (열하일기)

                    천주교인들의 서양음악 수용 : 김대건, 최양업 (마카오, 그레고리우스 성가 교육)

                    1886년경부터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에서 근대식 서양 음악 교육

                    경신학당(1886), 정신여학교(1887)와 인천의 영화학당(1890) 등에서도 서양음악을 

                    ‘창가’라는 이름으로 교육 

                    1887년경부터 새문안교회, 정동교회에서 일반인 찬송가 교육 시작 (선구자 교육)

                    1891년경부터 이화학당에서는 정식으로 노래와 오르간을 교육하기 시작



b. 한국찬송가의 역사 – <찬미가> 1892년, 존스 목사, 로스웨일러 편집, 감리교, 6판 발행 (27->205편)

                         <찬양가> 1894년, 언더우드 선교사 편집, 악보판, 장로교, 4판 발행 (117->182편)

                         <찬셩시> 1895년, 서북지역(평양) 장로교 편집, 악보판(9판) 장로교, 11판 발행 

                                              (54->151편)

                         <찬숑가> 1908년, 베어드, 밀러, 벙커 편집, 최초의 통일 찬송가, 총 262편

                                             1930년경까지 사용됨, 통일 찬송가에 178편 포함됨

                         <신정찬송가> 1931년, 감리교 <신편찬송가> 1935년, 장로교 

                         <부흥성가> 1930년, 성결교 

                         <합동찬송> 1949년, 한국교회의 제 2의 찬송가

                         <새찬송가> 1962년, <개편찬송가> 1967년, <통일찬송가> 1983년, 공적 찬송가

                         <21세기 새찬송가> 2006년, 통일 찬송가 개편, 한국곡 128곡 수록



c. 한국 찬송가의 특징 – 19-20세기의 선교사 중심의 영미권의 복음성가가 주로 사용되었다.

                         19-20세기 미국 가스펠 송 (통일찬송가 614곡 중 275곡)

                         19-20세기 영미 찬송가 곡조 (통일찬송가 614곡 중 218곡)

                         17-20세기 영미 찬송가 가사 (통일찬송가 614곡 중 179곡)




3. 그렇다면 현재 찬송가에는 어떠한 곡들이 들어있나요?


a. 찬송가 순서 

   예배를 위한 곡 –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 – 성경에 대한 곡 

   – 교회에 대한 곡 – 성례(세례와 성찬)에 관한 곡 – 천국과 구원에 관한 곡 –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곡 

   – 전도와 선교에 관한 곡 – 행사과 절기에 관한 곡 – 예식에 관한 곡 – 경배와 찬양 장르곡 

   - 영창과 기도송   



b.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 – 찬송가는 크게 시(psalm)와 찬송(hymn)과 신령한 노래(song)으로 구분됨

                               시(psalm) : 시편에 곡을 붙여서 찬양하는 것

                                찬송(hymn) :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

                                노래(song) :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찬양하는 것



c. 찬송가와 한국 기독교인 – 지난 120년간 찬송은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역사를 보냄

                              인생의 생사화복과 희노애락의 모든 순간에 성도들은 찬송을 부르며 지냄

                              북녘의 동포들 역시 찬송을 통해 찬송을 부르고 지냄




4. 찬송을 함께한 성도들의 다양한 사연이 있겠네요?


a. 주기철 목사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https://www.youtube.com/watch?v=yZoMeS3c33k







b. 김준곤 목사의 ‘거기 너 있었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FcKKnlq-LTo


[내 삶의 찬송] ‘거기 너 있었는가’ 147장 (통 136장) 


두 딸의 어미인 딸을 보내며 터져나온…


1982년 4월26일, 화창한 봄날에 사랑하는 둘째 딸 신희는 세 살과 다섯 살 난 두 딸과 남편을 남겨놓고 만 2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위암 수술을 받은 날부터 167일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었던 신희는 전주예수병원 병실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아내가 신희의 눈을 감겨주었다. 의사와 간호원들이 들어와 산소 호스와 목에다 심장으로 꽂은 주사바늘을 빼냈다. 


나는 그 방에서 모두 나가주기를 청했다. 신희와 단 둘이만 있고 싶었다. 그의 고통은 끝났다. 우선 그것만으로도 내게 터질 것만 같은 고통의 태엽이 한 가닥 축 풀리는 것 같았다. 그는 신부처럼 주님 품에 안겼을까, 어린 딸로 안겼을까, 나와 자신의 사체(死體)를 바라보고 있을까. 


꼭 붙잡고 있는 신희의 손목이 서서히 굳어지며 차가와지고 있음을 느꼈다. 종잇장 같이 마르고 창백한 얼굴은 분명 태풍이 지나간 뒤의 호수같이 잔잔하다. 지상의 산 사람 얼굴 중에 이토록 성스럽고 가난한 여인의 얼굴이 있을까. 


시간이 흐른다. 나는 언어도 행동도 존재조차도 정지된 제로점에 선 것이다(Be nothing, Do nothing, Say nothing). 십자가 상의 주님을 쳐다본다. 가시관 밑으로 피가 줄줄 흐르고 있다. 주님의 제로와 나의 제로, 주님의 고통과 내 고통, 주님의 죽음과 내 죽음, 신희의 죽음이 만나고 있는 것일까. 잠시 뒤에 생각했지만 나는 주님이 섭섭했던 것이다. 그리도 가냘픈 아이에게 그리도 가혹한 고통을 주시다니. '주여…' 하고 부를 힘이 없었던 것이다. 


이윽고 내게는 한 기적이 일어났다. 깊고 깊은 존재의 밑바닥, 주님이 뚫어버린 지하에서 지하수가 솟듯 세미한 음성으로 한 찬송이 터지고 있었다. 찬송의 영이 주어진 것이다.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주님 그 십자가에 달릴 때, 오 때로 그 일로 나는 떨려 떨려 떨려, 거기 너 있었는가 그때에." 


그것은 분명 내 찬송이 아니다. 내 속의 성령이 내 대신 부른 찬송이다. 부활하신 주님은 살아계셨다. 그때 그곳에도 나와 함께 내 위에 계셨다. 성령의 대송이다. 


지금, 죽을만큼 극심한 고통의 밑바닥을 헤매고 있는가.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시는 주님의 모습을 묵상하라. 주님과 처음 사랑을 상실했는가. 당신을 사랑하다 심장이 터져버린 예수님을 묵상하라. 일어설 수 없는 절망 가운데 있는가. 죽음을 죽이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라.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시다. 


김준곤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총재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 61:3)




5. 찬송은 그렇다면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 (고전 14:15)


a. 찬송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과 소망을 찬송하는 것



b. 찬송은 마음을 다해, 쉬지 않고, 회중과 한마음으로, 삶의 자리에서, 새로운 노래로 해야함


찬송은 예배시간에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찬양임. 하지만 또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삶을 표현하고 기록한 노래이기도 함. 찬송은 곧 곡조가 있는 기도임.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임. 찬송은 위로와 힘을 주고, 감사와 기쁨의 통로가 됨.





<나눔>


● 성도에게 찬송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 살면서 기억이 나고 힘이 되는 찬송가가 있습니까?


● 찬송하는 마음과 자세를 점검해 보고 진정으로 찬송하는 삶에 대해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