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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35-41 (2016.02.12.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한복음 2016. 2. 12. 07:00

<말씀>

요한복음 9장

35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2)인자를 믿느냐 

36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38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40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나눔>

1.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눈’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2. ‘눈’으로 보기에 좋은 것, 아름다운 것, 고급스러운 것, 화려한 것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3. 더 좋게 보이려고 아름답게 꾸미고, 더 좋게 보이려고 높은 자리에 올라갑니다. 더 좋게 보이려고 몸을 만들고, 더 좋게 보이려고 돈을 법니다.


4. 우리의 ‘눈’에 보이기에 좋은 것만 찾다보니,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더 좋은 것은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5.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소망, 믿음과 같은 것들은 쉽게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다른 이들의 아픔은 쉽게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6. 무엇보다 ‘눈’으로는 알 수 없는 하나님을 잃게 되었습니다.


7. 이러한 우리들의 모습은 사실 오늘날 뿐 아니라 역사상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도 박물관에 가면 역사상 수많은 제국들이 만들어 놓은 ‘눈’에 아름다운 수많은 화려한 유물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8. 말씀은 이를 안목의 정욕, 곧 ‘눈’의 욕심이라고 지적합니다.


9.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들에게 진짜 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싶어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이 눈뜨게 하심이 유독 많았던 것은 이를 상징하는 메타포이기도 합니다.)


10. 진짜 보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참된 구세주로 보는 것, 하나님 만이 우리의 진정한 만족됨을 보는 것, 진짜 가치는 그가 보여주신 사랑임을 보는 것입니다. 


11. 여러분은 진짜 ‘눈’을 뜨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