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요한복음 13:18-30 (2016.03.02.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한복음 2016. 3. 2. 08:00

<말씀>

요한복음 13장

18    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ㄱ)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19    지금부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일러 둠은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로라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2)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나눔>

1.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얼마 전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 드라마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했고, 그 깊은 상처로 평생을 괴로워했고 그 상처로 가정을 어려움으로 이끌었습니다.


2.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은 우리의 마음에 매우 깊은 상처와 분노를 남깁니다. 어그러진 사랑, 배반당한 사랑은 그 사랑의 깊이만큼 칼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찌르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사’,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기 위하심이었습니다.


4.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은 사실 하나님을 배반한 인생을 살고 있기에, 참 하나님 되신 예수님을 배반하는 것 역시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5.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여 은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버렸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나오지 않지만 수제자인 베드로 역시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며 배반했습니다. 다른 제자들 역시 예수님이 죽자 예수님의 말씀을 모두 내팽겨치고 도망가기에 바빴습니다. 가장 가까웠던 제자들마저 예수님을 모두 배반한 것입니다.


6. 하나님을 배반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에 급급했고,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던 로마인들은 기꺼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예수님을 (가장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던) 십자가 형벌로 처형했습니다.


7. 예수님은 사랑으로 이땅에 왔지만 철저히 배신당하고 외면받은 모습으로 죽어야 했습니다.


8.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은 곧 우리에게 외면당한 하나님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9.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은 곧 하나님을 찾지 않고 늘 배신하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가룟유다는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10.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십니다. 그 시간동안 가슴 아려오는 배반의 시간을 괴로워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11. 여러분은 이 사랑을 알고 있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N1gCQ-vnu0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