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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25-31 (2016.03.07.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한복음 2016. 3. 7. 09:00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 제자들에게 하시는 일종의 ‘유언’과 같은 말씀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유언’을 할 때에는 가장 중요한 말, 꼭 필요한 말을 남기게 되지요. 오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새겨지길 바랍니다.


<말씀>

요한복음 14장

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8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29    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30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31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나눔>

1. 예수님께서는 25절에서 ‘아직’ 너희와 함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곧 어디론가 떠날 것을 암시하는 것이지요. 그 떠날 곳은 바로 ‘십자가의 죽음’이었습니다.


2.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실 예수님이 그렇게 죽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 이후에 나타날 일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말씀해주심으로 ‘믿음’을 세워주셨습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아 그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 뜻이었구나’ 깨달았을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떠난 뒤에 성령님이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보혜사(성령님)는 그리스어로 ‘파라클레이토스’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인데, 원 뜻은 대변자, 변호사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대변해주시는 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는 분, 예수님을 믿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4. 예수님께서 떠난 뒤에도 제자들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홀로 있지 않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과 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예수님은 하시는 것입니다. 


5. 그렇기에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두려워하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근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고, 그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예수님을 알게 되며,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6.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삶을 세상이 전혀 알 수 없는 ‘평안’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7. 28절에 예수님께서 가시는 이유, 곧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 십자가의 슬픔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음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8. 세상은 이러한 기쁨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돈과 권력만을 가진 자들도 이러한 기쁨을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들의 눈에는 이러한 일이 어리석게만 보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자신이 관계없음을 선언하십니다. 


9. 오늘 우리는 한 주를 시작하면서 예수님과 관계 없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는 지 되돌아 봅시다. 그리고 나아가 성령님을 도우심을 통해 예수님을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서 한주를 시작합시다. 그래서 놀라운 평안을 누리길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0qdkdoOm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