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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11-17 (2016.03.09.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한복음 2016. 3. 9. 08:30

<말씀>

요한복음 15장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나눔>

1. 사랑, 사랑, 사랑! 예수님의 복음을 한 단어로 한다면 그것은 사랑입니다.


2. 사랑 중에 가장 큰 사랑은 자기 목숨을 친구를 위해 버리는 사랑입니다.


3. 아담의 타락 이후에 모든 사람은 ‘죽음’을 직면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을 얻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뿌리가 끊어진 나무처럼 살아있는 것처럼 보여도 죽음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4. ‘죽음’의 운명 앞에서, 우리는 ‘생명’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우상’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돈, 성공, 학벌, 외모, 스펙 등 다양한 우상을 통해 자기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5. 이러한 삶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경쟁을 요구하고, 다른 이들을 넘어서는 것, 이기는 것, 나아가 짓밟는 것까지도 정당화합니다. ‘살고자 하는 우리의 발버둥’이 우리로 하여금 사랑없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지요. 나의 목숨을 위해 다른 이를 죽이는 것이 이 세상의 법칙인 듯 합니다.


6.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이러한 세상의 방식을 뒤집는 것이었습니다. 


7.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 분을 찾기 이전에 우리를 먼저 부르셨고, 우리가 사랑하기 이전에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기 목숨을 내어 주셨습니다.


8. 우리는 다른 이들을 우리의 도구와 수단 정도로 생각할 때가 더 많고, 심지어 예수님 마저 우리의 삶에 필요한 도우미 정도로 생각할 때가 많은데,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주시며, 우리를 존재 그 자체로 사랑하셨습니다.


9. 그리고 그 자기 목숨을 내어준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참된 생명을 얻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놓고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 예수님께서는 이것이 기쁨이 충만한 삶이요, 열매 맺는 삶이라 선포합니다. 사순절 예수님을 기억하며 다시 이 사랑을 마음에 새기길 기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_pmBHNgD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