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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5:18-27 (2016.03.10.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한복음 2016. 3. 10. 09:00

​<말씀>

요한복음 15장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어제 말씀에 이어져 하시는 말씀입니다.


2.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목숨을 다하여 우리들(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회복하셨습니다. 그 회복 안에서 이제껏 우리가 하나님 아닌 것들을 하나님처럼 여기던 삶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또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웃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3. 그러나 세상의 방식은 자기 목숨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자기 목숨(삶)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에 집착하며 살아갑니다. ‘돈’, ‘권력’, ‘명예’, ‘지위’, ‘욕망’과 같은 것들만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 추구함 속에서 이웃을 거리낌 없이 이용하고 억압하고, 나아가 폭력과 기만을 통해 죽이기까지 합니다.


4. 이러한 세상의 방식 속에서 예수님의 방식은 거리낌이 되고, 불편함이 되고, 심지어 미움의 대상이 됩니다.


5. 그러나 예수님의 방식은 세상 가운데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합니다. 어두움이 물러나고 부패했던 것이 멈추고 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6. 어두움에 익숙하던 사람들에게 빛은 눈부심을 주는 불편한 존재이고, 부패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소금은 상처를 쓰리게 하는 아픔의 존재일 뿐입니다.


7. 세상의 방식 속에 살아가던 사람들은 그래서 예수님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나아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마저 핍박하고 죽였습니다. 이 모든 일이 있기 전 오늘 말씀 속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미워할 것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셨습니다.


8.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을 미워하는 것은,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이요,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9. 하나님은 사랑이시오, 예수님 또한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또한 우리도 기꺼이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길은 때로는 무시를 당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오해를 당하기도 하고, 미움을 당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죽음’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1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이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이라 말씀하십니다. 그 길로 기꺼이 걸어가시겠습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OeXgR6foT5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