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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6:25-33 (2016.03.15.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한복음 2016. 3. 15. 19:22

​<말씀>

요한복음 16장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나눔>

1. 25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이르지 않고, 아버지 곧 하나님에 대해 밝히 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때’는 바로 성령님이 오시는 날을 의미합니다.


2.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후에 함께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 중에 성령님을 체험했습니다.


3. 성령님께서 하신 일은 예수님의 사역과 죽으심, 부활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님을 통해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요,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이 모든 이를 구원하기 위한 일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 이 깨달음은 이제 우리가 성령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힘입어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게 하였습니다. (26-27절)


5.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죽으러 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자신의 이 죽음이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해주시기 위한 죽음임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6.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의미를 가르쳐 주신 뒤, 이제 홀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32절에서는 그러나 이러한 길이 홀로 걷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길이라 고백하셨습니다.


7. 예수님의 죽음의 길은 사랑의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사랑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 십자가의 길을 가시길 원하셨고, 예수님께서도 사랑으로 기꺼이 순종의 길을 걸었습니다. 죽음과 절망과 외로움의 길이었지만 그러나 예수님에게 있어서 그 길은 하나님과 함께 사랑으로 걷는 충만한 길이었습니다.


8. 33절 마지막 말씀은 그 사랑의 십자가 길이 이미 세상을 이겼다고 선언했습니다. 강한 권세와 악한 세상이 예수님의 몸은 잠시 죽일 수 있어도, 그분 안에 있는 놀라운 사랑은 죽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생명과 사랑이 예수님을 3일 만에 부활하게 하실 것 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최후 승리를 거두신 것입니다.


9. 우리는 예수님의 이 십자가 안에서 오늘도 하나님과 소통합니다. 이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이겨내고 평화를 얻습니다. 이 십자가를 마음에 품고 온전히 그분의 사랑을 누립니다. 이 십자가가 오늘 하루 여러분과 온전히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uj63cwLU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