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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24-31 (2016.03.29.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요한복음 2016. 3. 29. 08:00

<말씀>

요한복음 20장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나눔>

1. 도마는 의심이 많은 사람의 대명사입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는 곧 바로 의심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져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겠다 큰소리를 쳤습니다.


2. 그러나 그는 사실 의심이 많다기보다는 합리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합리적이라는 것은 자연법칙(과학)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는 너무나 당연한 이 이치를 믿고 있었습니다.


4. 그는 그 이치에 반박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관찰의 결과(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당연히 보고, 만져보고, 경험할 때에만 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5.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그에게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직접 말씀하시고, 직접 만져보게 하셨습니다. 그것을 통해 이제껏 도마가 생각하고 알아왔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의 합리적 생각을 넘어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6. 그 세상은 죽음이 극복된 세상,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세상, 하나님이 경험되는 세상 곧 부활의 세상,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7.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라는 고백은 이제껏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죽음의 세상을 살아갔던 인간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새로운 생명의 세상으로 살아가게 된 것을 보여주는 고백입니다. 


8. 예수님께서는 도마에게 보지 않고도 믿는자들은 복되다고 하시며, 이 부활의 일들을 듣고 믿게 되면 동일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고 경험하게 될 것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9.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바로 이 믿음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믿음, 그 부활이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시켰다는 믿음, 그리고 우리 또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고 예수님처럼 부활 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10. 오늘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곧 그 구원자시오, 우리가 이것을 믿는 다면 영생 곧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게 될 것이라 선포합니다. 부활절 첫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믿음이 늘 우리 안에 있도록 기도하는 한주 되길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WGYZvjIL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