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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1-14 (2016,04.06.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출애굽기 2016. 4. 6. 08:00

<말씀>

출애굽기 3장

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나눔>

1. 모세는 애굽인을 죽이고 미디안 광야에서 피난 생활, 도피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희망을 찾지 못하고 노예로서 고된 생활을 이어 나갔습니다. 하나님 없이 자신의 욕망과 권세만을 추구하던 애굽의 통치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2.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고통받는 민족의 절망한 사람, 고향을 떠나 난민으로 살아가며 초라한 삶을 살고 있던 모세에게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떨기나무에 붙은 불로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불은 붙어있으나 나무는 타지 않는 것을 통해 무언가에 의지 않고 홀로 존재할 수 있음과 존재의 영원함을 드러내셨습니다. 


4.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함을 선포하시며 모세에게 겸손히 신을 벗고 하나님을 맞이할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나님 없는 문명 곧 애굽을 심판하고, 고난 받는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끌어 하나님이 다스리는 문명, 곧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낼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의 복이 충만한 아름답고 광대하며 풍요로운 땅이 될 것입니다. 젖(생명)과 꿀(말씀)이 넘치는 곳이 될 것입니다.


6. 그리고 그 일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약속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내시는 일임을 보여주셨습니다. 


7.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드시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을 선언하며, 이 산(호렙삽=시내산)에서 앞으로 말씀을 주시는 것이 그 증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한 뒤 모세는 이 산에서 십계명과 율법을 받았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통치의 실제적인 모습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오늘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8. 이 모든 일을 들은 뒤에 모세는 하나님께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물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 I am where I am)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존재 그 자체로 존재하시는 분이요, 어느곳이든지 늘 계시는 분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이름으로 우리와 늘 함께하심을 가르쳐주셨습니다.


9. (우리가 부르는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있는 자'의 히브리어 자음에 주님이라는 뜻의 '아도나이'의 모음을 합쳐서 부른 합성어입니다. 사실 야훼라는 표현이 더 비슷합니다.)


10. 하나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 우리의 고난을 들으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일하시는 분, 나아가 이 땅의 우상숭배의 통치를 무너뜨리고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실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 일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온전히 선포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이 하나님을 깊이 깨닫기를 소망합니다. 


11. https://m.youtube.com/watch?v=61kwxhXPu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