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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5:1-14 (2016,04.12. 아침묵상)

category 묵상/출애굽기 2016. 4. 12. 07:00

<말씀>

출애굽기 5장

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2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4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5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6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8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9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0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나눔>

1.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바로(파라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2. 파라오는 이들의 요청을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파라오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따를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3. 그는 자신을 하나님과 같이 여겼고, 자신의 뜻이 곧 온 세상을 지배하는 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겼습니다. 그들을 사용하는 것은 온전한 자신의 권리라 생각했습니다.


4. 따라서 파라오는 모세와 아론의 요청을 자신의 권력에 도전하는 행동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권력자로서 이러한 태도를 절대 용납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스럽도록 더 가혹한 노역을 부과했습니다.


5. 이러한 파라오의 모습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의 방식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욕심과 힘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구나 수단으로 여기고, 자기 자신을 하나님처럼 여기는 방식입니다.


6.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세상의 방식을 거절하는 사람들입니다. 십자가에 모든 우상을 내려놓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을 도구로 여기고, 자신을 높이기 위해 다른 이들을 억누르는 방식을 거절하는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자기 자신을 헌신함으로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으로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입니다.


7.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삶을 감당할 때 돌아오는 것은 더 큰 고통이요, 고난일 수 있음을 오늘 말씀은 보여줍니다. 당장은 세상의 권세가 훨씬 더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8. 하지만 우리는 결국 하나님께서 파라오의 권세를 누르고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켰음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세상 권세를 누르시고 부활 승리하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서도 그 승리를 기억하고 끝까지 나아가는 것이 참 그리스도인입니다. 


9. 나아가 십자가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고 고백하며 그 고난마저도 기쁨으로 감당해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이것이 참 어려워 보이지만, 수많은 믿음의 선배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기꺼이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10. 히브리서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이 믿음의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다고 선포합니다. 승리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기꺼이 주의 길에 동참하는 참된 그리스도인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W6z1kT6i77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