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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1:1-11 (2016.06.01. 아침묵상)

category 묵상/빌립보서 2016. 6. 1. 11:10

<말씀>

빌립보서 1장

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5    너희가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나눔>

1. 빌립보는 로마와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빌립보는 번영한 도시였고, 로마시민권자들의 도시였으며, 헬라철학이 발달된 도시였고, 유대인의 회당이 없는 이방인의 도시였습니다.


2.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유럽에 세운 최초의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 아주 짧은 기간을 전도하고 떠났지만 빌립보 교회는 든든히 세워졌습니다. (사도행전 16장 참고)


3. 바울은 이 편지를 감옥에 있는 상황 속에서 썼습니다. 아마도 로마나 가이사랴의 감옥으로 추정됩니다. 고난 속에서 기쁨을 고백한 편지라고 하여 기쁨의 서신이라 불립니다.


4. 빌립보서를 쓴 이유는 크게 ① 빌립보 교회가 보내준 도움에 대한 감사 ② 자신에 대한 염려 위로 ③ 빌립보 교회의 하나될 것 권고 ④ 교회를 혼란케 하는 유대 율법주의자 경계 ⑤ 고난 중에 있는 빌립보 교회 위로입니다.


5. 1-2절 말씀은 당시 편지 양식에 따라 송신자, 수신자, 은혜와 평강의 축복의 인사 순으로 말씀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무엇이라 하나요? 더불어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늘 빌어줍니다. 우리는 다른이에게 늘 무엇을 빌어주며 사나요?


6. 3-6절 말씀은 바울의 감사 기도입니다. 3-4절을 통해 보면, 바울은 늘 빌립보 교회를 생각하며 감사했고, 늘 이들을 위해 기쁨으로 기도했습니다. 성도들을 향한 그의 놀라운 사랑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6절을 보면 바울은 성도들이 복음에 참여하게 된 것과 하나님께서 이들을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붙잡아주실 것을 깊이 감사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감사의 제목이 결국 우리를 창조해주시고, 구원해주시고,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해주시는 하나님을 감사하는 것이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7. 7-8절을 보면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과 한 마음으로 묶여있음을 고백합니다. 바울이 예수님께 매여서, 복음을 고백하고, 나아가 복음을 확신하고 전하는 일에 이들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함께 나눈 빌립보 성도들을 예수님의 심장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스도를 함께 안다는 것은 이렇게 가슴 깊이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임을 바울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8. 9-11절까지 말씀은 앞으로 빌립보서의 내용이 어떤 내용일지를 축약하는 부분입니다. 10절의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라’는 1:12-2:11의 내용을,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는 2:12-2:30의 내용을, 11절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는 3:1-4:9의 내용을 예시합니다.


9. 곧 지극히 선한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닮아가는 것을 가리키고, 진실하여 허물이 없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가리키며, 의의 열매를 맺는 것은 잘못된 길을 따르지 않고 주님을 기뻐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10. 우리는 빌립보서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가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이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2lt4A9ETY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