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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2:19-30 (2016.06.08. 아침묵상)

category 묵상/빌립보서 2016. 6. 8. 22:25

<말씀>

빌립보서 2장

19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1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22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3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지를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24    나도 속히 가게 될 것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25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26    그가 너희 무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자기가 병든 것을 너희가 들은 줄을 알고 심히 근심한지라 

27    그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이 그를 긍휼히 여기셨고 그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 

28    그러므로 내가 더욱 급히 그를 보낸 것은 너희로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게 하며 내 근심도 덜려 함이니라 

29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30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바울이 빌립보 교회와 마음을 나누기 위해 중간 다리 역할을 할 두 사람에 대해 말씀합니다.


2. 첫 번째 사람은 디모데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게 보내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디모데는 유대인 어머니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사람으로, 바울이 그의 2차 전도 여행 중에 얻은 제자입니다. 그는 거짓이 없는 순수한 믿음을 가졌으며, 눈물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으며, 바울이 아끼고 사랑한 제자이자 영적 아들이었습니다. 바울은 동고동락을 함께한 그를 믿었고, 그만이 진실하게 바울의 마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3.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사정을 알고 싶었고, 그것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었습니다. 바울은 될 수 있는 한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에 보내고자 하였고, 그 후에는 자신도 빌립보를 방문하고자 하였습니다.


4. 바울은 그러나 디모데를 보내기 전에 먼저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교회가 보내온 사자였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바울에게 감옥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보냈습니다. 그것을 통해 바울을 위로하고 바울을 도왔습니다. (빌립보서는 이 도움에 대한 감사편지의 성격이기도 합니다.) 


5. 따라서 바울의 입장에서는 에바브로디도를 빨리 돌려보내야만 했습니다. 에바브로디도가 가서 결과 보고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 데, 에바브로디도가 죽을 병에 걸렸던 것입니다. 그는 이 병에서 가까스로 회복되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이 점을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에바브로디도는 빨리 가서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어야 했습니다. 


6. 바울을 에바브로디도 편에 답장을 보내며 우선을 에바브로디도를 보내지만 곧 디모데를 보내겠고, 그 이후에 나도 가겠다는 입장을 보낸 것입니다.


7. 오늘 편지를 보면 초대교회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서로 갈등이 있기도 했으며, 큰 병에 걸리는 등 어려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러한 와중에서도 서로를 도왔고, 서로의 안위를 물으며 깊이 교제하였으며, 서로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8. 상황은 안팎으로 어려웠지만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고, 오직 복음을 위해서 끊임없이 애썼습니다. 그리고 그 애씀을 통해 교회는 든든한 기초를 세웠습니다. 교회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하나 되어 성장한 것입니다. 


9.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우리 공동체는, 이 교회 전통을 가지고 세워진 교회입니다. 우리 역시 이 사랑으로, 이 섬김으로, 이 나눔으로, 이 하나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 애쓰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서로를 위해 안부를 묻고 교제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충만하게 드러나길 소망합니다. 


10. https://www.youtube.com/watch?v=E3Vs5SHzn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