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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1:1-8 (2016.06.15. 아침묵상)

category 묵상/골로새서 2016. 6. 15. 13:09

<말씀>

골로새서 1장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나눔> 

1. 골로새서는 바울이 골로새 지방에 있는 교회들에게 보내 돌려보게 한 회람 서신입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골로새 교회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들이 거짓된 가르침을 분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복음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쳤습니다.


2. 오늘 말씀은 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의 첫 인사와 감사의 기도 부분입니다. 


3. 바울은 먼저 1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예수의 사도된 자’로 분명히 고백하였습니다. 


4.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목격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복음을 깨달아 전하는 자를 뜻합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기는 했지만,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때 제자는 아니었기 때문에 사도로서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시비가 있었습니다. 특히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정당화하기 위해 바울의 가르침을 폄하하고 바울은 진정한 사도가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오늘날 이단들이 기존 교회들을 비난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5.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분명히 부활을 목격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보내심을 받은 사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사도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자신의 가르침과 골로새서의 말씀이 확실한 진리 위에 세워진 복음임을 강조했습니다.


6. 2절의 은혜와 평강은 당시 편지들에 주로 사용되던 인사의 방법을 차용한 바울의 인사 방식이었습니다. 은혜와 평화를 누리는 삶을 매 순간 살기를 소망하는 바울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7. 3-6절은 골로새 교회 교인들이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해가는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고백한 말씀입니다. 이들이 가진 복음진리의 신앙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 모든 성도들에게 베푸는 ‘사랑’, 그리고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부활을 향한 ‘소망’이었습니다. 곧 믿음, 소망, 사랑이었습니다.


8. 이 복음은 단지 골로새 교인들 뿐 아니라 모든 민족, 모든 계층, 모든 남녀,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듣고 열매를 맺어가는 복음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구원의 확장이었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성장이었으며, 성령의 역동적인 사역의 열매였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것을 감사하였습니다.


9. 7-8절은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인도하는 에바브라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마음을 동시에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에바브라는 바울의 동역자이자 골로새 교회의 설립자였습니다. 그는 골로새 출신이었으며 골로새 지역(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의 저명한 기독교 지도자였습니다. 그가 바울에게 골로새 교회의 상황을 전하였습니다. 바울은 에바브라를 언급함으로써 에바브라를 반대하는 거짓 교사들을 간접 비판하고 에바브라의 가르침을 지지하는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10. 오늘 말씀을 통해 바울은 자신의 마음을 세심하게 골로새 교회에 전하였고, 같은 복음 안에서 믿고, 소망하고, 사랑하는 자로써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으며, 나아가 자신과 에바브라가 전한 복음이 옳다는 것을 넌지시 전하였습니다. 우리 역시 참된 복음, 곧 믿음 소망 사랑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기 원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흔드는 것들을 살펴보고 다시금 말씀 위에 바로선 신앙을 결심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aYyeeBAq7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