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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1:15-23 (2016.06.17. 아침묵상)

category 묵상/골로새서 2016. 6. 17. 11:57

<말씀>

골로새서 1장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어제 말씀에서 이어집니다. 어제 말씀에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 교인들을 위해 크게 세 가지로 간구했습니다. 첫째는 더욱 하나님 알기를, 둘째는 더욱 합당한 삶 살기를, 셋째는 더욱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이 간구를 마치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강조했습니다.


2. 오늘 말씀은 그 예수 그리스도가 어떠한 분인지를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 찬가라 부르며 초대교회부터 고백한 예수님을 향한 찬양이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오늘 말씀은 곰곰이 읽으며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3.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아는 것, 그리고 그것을 마음 속 깊이 고백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다워지는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친히 자신이 고백하는 것을 통해서, 골로새 교인들도 이 고백을 함께 고백하길 원했습니다. 우리 또한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4. 15-17절 말씀은 예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점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이시자 이세상의 모든 것들 보다 먼저 계신 분이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예수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요,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시지만 본질적으로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5. 18-20절 말씀은 예수님이 구원의 주님이시라는 점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보혈로 하나님과 세상이 다시 화해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죄 사함의 죽음이었고, 용서의 죽음이었습니다. 대신 갚아주신 죽음이었고, 대신 심판 당하신 죽음이었습니다. 관계 회복의 죽음이었고, 사랑의 죽음이었습니다. 악을 선으로 갚아주신 죽음이었고, 온전한 순종의 죽음이었습니다.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신 죽음이었고, 부활 승리를 선언한 죽음이었습니다. 


6. 그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다시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온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자들을 모아 교회를 이루시고, 성령님께서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 복음이 온 세상에 드러나도록 일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교회의 머리가 되어 교회를 통치하십니다. 


7. 21-23절 말씀은 우리가 해야 할 길을 다시금 가르쳐 줍니다. 이전에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존재였음을 끊임없이 기억하고,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시킨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그 보혈로 우리가 거룩한 사람들이 되었음을 기억할 것을 요청합니다. 


8. 이 기억 위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믿음 위에 굳건히 서고, 복음의 소망을 붙잡아야 할 것입니다.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누리고, 복음의 소망 위에서 어떠한 어려움도 기쁨으로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9. 바울은 이 복음을 위해 애쓰고 있음을 넌지시 고백하며, 자신의 가르치는 복음을 따르고 우리 역시 이 복음의 길로 나서길 요청합니다.


10.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고백합니까?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 우리의 창조주 되신 예수님, 우리의 모든 삶을 인도하시고 하나님 나라 가운데 살게 하실 예수님, 다시 오셔서 새 하늘과 새 땅을 허락하시고 영원한 부활 생명을 살게 하실 예수님,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모든 우상을 무너뜨리시며 우리의 참된 주인 되시는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소망합니까? 이 예수님을 바라보는 하루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www.youtube.com/watch?v=v_pmBHNgD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