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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2:8-15 (2016.06.21. 아침묵상)

category 묵상/골로새서 2016. 6. 21. 22:37

<말씀>

골로새서 2장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9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13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나눔>

1. 오늘 말씀은 골로새 지방에 만연했던 헬라철학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심각한 이단사상에 대해 경고를 하고,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을 세워갈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골로새서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2. 8절 말씀을 통해 철학, 곧 헛된 속임수를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당시 골로새 지역에 만연했던 헬라 사상이었습니다. 


3. ‘초등학문’이라 번역된 ‘스토이케이아’라는 단어는 몇 가지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단어는 군사용어에서 파생된 단어로 기본원리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 단어는 ‘알파벳’, ‘초보적인 지식’, ‘기초’, ‘물질의 원소’, 그리고 ‘별들’이라는 뜻으로 확장 되었습니다. 


4. 헬라 문화에서는 물질의 원소들이 하늘의 영적 세력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믿었고, 이를 통해 ‘별들(= 하늘에 있는 물질들)’이 세상과 인간의 운명을 지배한다고 믿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물질 원소들에 대한 지식, 별에 대한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것들을 우상처럼 숭배했습니다.


5. 바울은 이러한 믿음(=미신)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리의 운명이 피조물에 불과한 별에 달려 있지 않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 예수 그리스도가 어떠한 분이신지를 다시금 드러냄으로 그리스도인이 맞이한 진정한 운명을 가르칩니다.


6.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친히 충만하게 거하신 존재, 곧 하나님 그 분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은 하늘의 별도 아니요, 세상 권세자들도 아니요, 돈과 자본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아는 이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7. (아브라함이 할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받았던 것처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마음의 할례를 받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따르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삶의 끝이 곧 '부활 승리'임을 자신이 친히 먼저 부활하심으로 보여주셨습니다. 


8.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모든 자아를 예수님과 함께 내려놓고, 예수님과 함께 죽어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나게 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 권세를 이기신 예수님과 함께 최후 승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이 처한 진정한 운명입니다. 


9. 골로새 지방의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의 박해 속에서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을 핍박하는 로마의 권력은 너무 막강했고 그들은 너무 미약했습니다. 그들의 미래는 불투명했고 그로인해 하루하루 불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점성술과 헬라의 철학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하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10. 바울은 이러한 유혹을 과감하게 버릴 것을 요청합니다. 마음의 평안과 확신은 그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고, 오직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봄으로 가능함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유혹받습니까? 우리는 무엇에 기대어 삶의 희망을 얻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마음의 평안을 얻습니까? 다시, 오직 예수를 바라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11. https://m.youtube.com/watch?v=xztkh_OaDWA